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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물폭탄으로 곳곳 침수, 고립, 통제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7월 27일
↑↑ 26일 내린 집중호우로 포천천 둔치에 주차된 차량 33대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사진제공: 문종현 포천신문 시민기자
ⓒ (주)포천신문사

26일 경기북부 전 지역에서 최고 200㎜의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지면서 여성 2명이 급류에 실종되고 도로와 주택, 하천변 주차 차량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6시20분께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유원지 캠프 앞 구운천에서 캠프 주인 임모(여.62)씨와 황모(여.35)씨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비슷한 시각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진중천에서는 박모(14)군 등 3명이, 축령산 자연휴양림내 계곡에서는 2명이 불어난 물에 각각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앞서 오후 4시55분께는 수락산 마당바위 인근 계곡에서는 그랜저 승용차가 급류에 휩쓸려 차 안에 있던 박모(28)씨 등 4명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또 오후 4시30분~5시30분 1시간동안 101㎜의 물폭탄이 쏟아진 의정부지역에서는 오후 6시40분께 신흥대 담 30m가 무너져 옆에 주차돼 있던 산타페와 투싼 승용차 2대가 파손됐다. 호원ㆍ용현ㆍ민락ㆍ고산ㆍ가능동 일대 반지하 주택 26가구가 침수됐다.

하천변에 주차된 차들은 갑자기 불어난 물을 미처 피하지 못해 안양천변 35대, 포천천변 33대, 남양주 왕숙천변 11대, 구리 왕숙천변 2대 등 모두 81대가 물에 잠겼다.

남양주시 진접읍사무소 앞 국도 47호선은 침수돼 오후 6시30분부터 양방향 교통이 통제되고 있으며 의정부 신곡지하차도도 물에 잠겨 오후 5시10분 교통이 통제됐다가 1시간만에 해제됐다. 이밖에 파주 금촌동, 고양 덕양구 용두동, 양주 회정동 일대 도로 등도 시간당 60~80㎜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물이 빠지지 않아 한때 침수됐다.

경기도와 각 시ㆍ군은 비상2단계를 발령해 공무원 1천150명이 비상근무중이며 축대, 옹벽, 절개지 등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한편, 문산기상대는 27일 오전 7시20분을 기해 포천ㆍ양주ㆍ의정부ㆍ동두천지역에 내린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앞서 파주ㆍ연천지역도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해제됐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비는 오후에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늘 밤에 다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을 보여 안전에 유의하고 시설물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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