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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의정부경찰, 노인 폭행한 만취 미군 체포

미2사단장 ‘의정부 노인 폭행 사건’ 유감 표명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7월 17일
의정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가정집에 들어가 노인을 때린 혐의(폭행 등)로 미2사단 소속 W(27)하사를 체포해 미군 헌병에 인계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W하사는 지난 15일 오후 9시30시께 만취상태로 의정부시내 A(67.여)씨의 집에 침입해 자고 있는 A씨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W 하사는 A씨를 때리고 달아난 뒤 오후 10시께 A씨의 집에서 50m 떨어진 B(49.여)씨의 집 문고리를 부수고 침입을 시도하다가 B씨가 소리를 지르자 달아났다.

경찰은 무전으로 W하사의 인상착의를 택시회사에 전파했고 이를 들은 택시기사 김모(49.여)씨가 뒷자석에 타고 있던 W씨를 경찰에 신고해 검거했다고 전했다.

W하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로 알려졌고 경찰은 W하사를 다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마이클 터커(Michael S. Tucker) 미군 제2보병사단장은 17일 성명서를 통해 의정부시 노인 폭행 사건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터커 소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개탄스러운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이며, 가족분들과 한국 국민들에게 저희의 가슴 속 깊은 연민을 전달한다”며 “이번 사건은 저희 병사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높은 자격기준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터커 소장은 이어 “미2사단 소속 고위 장교들이 이미 가족들을 방문해 저희의 유감과 연민을 전달했다”며 “이번 불행한 사건을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저희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으로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저희는 법의 정의를 확고히 하기 위해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한국경찰에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저희 병사들과 한국 국민들 사이에 수십년간 쌓여온 우정에 손상이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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