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역 미군기지 주변 지하수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되지 않았다. 의정부시는 캠프 스탠리 주변 지하수 4곳에서 채취한 시료를 도(道)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고엽제 주성분인 다이옥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4일 밝혔다.
의정부시는 지난 6월 26일 캠프 스탠리 담으로부터 10m가량 떨어진 도로공사 현장사무소, 어린이집, 농업용 비닐하우스, 도로변 취수관정 등 4곳에서 시료를 채취한 바 있다. 먹는 물 분석에서는 도로변 취수관정의 경우 일반세균이 160 cfu/㎎으로 기준치(100 cfu/㎎)를 초과했고 검출되지 않아야 할 총 대장균군도 100㎎으로 나타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는 적합 판정이 나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취수관정은 정화 전 상태이기 때문에 세균이 발견될 수 있고 정수장을 거치면 먹는 물로 이용하는 데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의정부.동두천지역 미군기지 3곳 주변과 파주 민통선 마을 3곳 등 경기북부지역에서 채취한 지하수에서는 모두 다이옥신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앞선 지난달 28일 기지 내 고엽제 불법 매립 의혹이 제기된 동두천 캠프 케이시와 호비 주변 6곳, 파주시 해마루촌, 대성동마을, 통일촌 등 민통선 마을 3곳에서 각각 채취한 지하수를 검사한 결과 고엽제 주성분인 다이옥신을 비롯해 TCE, PCE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