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경복대가 최근 4년간 316억원의 교비를 부당 지출하는가 하면, 규정에도 없는 수당으로 돈 잔치를 벌이는 등 학사관리를 부실하게 운영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 교육과학기술부 감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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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김세연 의원(한나라당)이 교과부에서 받아 지난 4일 공개한 ‘2010년 사립대학 회계 및 종합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복대를 비롯한 사립대 3곳과 국.공립대 4곳이 학사행정을 부실하게 운영했다가 학생지원처장 교무처장 입학관리처장 등이 경고나 주의 처분을 받았다.
교과부 감사결과 경복대는 2007∼2008년 여름 계절학기에 수강 인원이 적으면 강의를 하지 않고 과제평가만으로 학점을 줬으며, 수강료 수입 1억3천810만원을 계절학기 운영과 아무 관련이 없는 교직원 46명에게 1인당 15만∼50만 원씩 특별수당 명목으로 나눠준 것으로 나타났다.
경복대는 또 지난 2009년 설립된 골프과를 다음 해에 없애는 과정에서 수시모집에 붙은 5명 중 2명을 세무회계정보과와 복지행정과 합격자로 처리했다. 이로 인해 두 학과의 예비후보자가 1명씩 탈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과부 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감사 대상 22개 사립대 가운데 관동대는 최근 4년 간 875억5404만원의 교비를 부당지출한 것으로 적발됐으며, 남서울대 816억7632만원, 경복대 316억5865만원 순으로 교비를 부당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감사대상은 교과부가 최근 5년 간 회계 및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사립대와 추첨으로 22개 대학을 선정한 뒤 감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2개 사립대의 교비 부당지출 액수는 총 2695억6017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