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3일 제3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농악부문에서 사단법인 한국농악보존협회 포천시지부(대표 한동엽)의 포천오가리 가노농악(박민준 외 47명)이 장원의 영예를 안아 국무총리상과 함께 장원기, 시상금 천만원을 받는 쾌거를 올라 화제가 됐다. 이날 포천오가리 가노농악은 공중파 방송에서 소개돼 포천시를 홍보하는데도 혁혁한 역할을 해냈다.
지도를 맡은 박민준 단원과 함께 가노농악단을 이끌어 온 한동엽(42) 한국농악보존협회 포천시지부장에게도 스포트라이트가 옮겨졌다. 그는 현재 포천시립민속예술단 단장과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 포천시지부장으로 포천시를 문화의 도시로 한 단계 격상시키기 위해 바삐 활동중이다. 이번 가노농악단이 올린 성과도 단순한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10여 년의 세월동안 한 단장과 그의 동료들 그리고 전수자와 함께 쏟아온 땀의 결실이었다.
한동엽 단장은 지난 2002년 경희대학교 무용대학원을 졸업하고 러시아 몰드바 국립체육대학에서 명예박사가 됐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박사과정에 졸업논문만 남겨놓고 있다. 이에 앞서 1997년부터 2000년가지 경기도립무용단에서 수석을 역임했고, 지난 2006년에 포천무용협회 지부장으로 취임했으며, 2007년부터는 경기도립무용단의 후원회장도 맡았다. 2009년에는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의 수장이 돼 전통문화 계승과 복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독 눈에 띄는 것은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을 맡아 걸어온 그의 행보. 최근 선보인 ‘무악’, ‘천년의 빛’ 등의 기획 및 정기공연은 기존의 레퍼토리의 답습을 타파하고 포천시민들에게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으로 예술단의 존립 가치를 부각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동엽 단장은 “포천시가 반월아트홀과 고유의 문화 등 발전가능성이 있는 문화적 자산을 갖고 있다. 이를 잘 활용하고 우리가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면 포천시가 언젠가 전국적인 아니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우뚝 설 수 있다고 믿는다”며 포천 지역사회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한동엽 단장은 이어 “이번 가노농악의 장원 수상으로 인한 반짝 관심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을 원한다. 항상 공연을 준비할 때 마다 포천의 전통 문화예술의 정수를 보여드리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포천의 예술가들이 시민들 앞에서 무한한 가능성과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