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6일 포천시 일동면에 살고 있는 한 6․25참전 국가유공자의 집이 ‘사랑의 보금자리 사업’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했다. 이번 ‘사랑의 보금자리’ 준공식은 5군단장(중장 심용식) 주관으로 지역 참전유공자 단체 및 포천 일동면 여성예비군, 시공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사랑의 보금자리 사업’은 6․25전쟁 참전유공자 중 생활여건이 열악한 분들의 낡은 집을 새롭게 단장해 드려 여생을 편히 지낼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3군사령부 지원하 5군단과 포천시가 공동으로 추진해 이번에 소중한 성과를 일궈냈다.
5군단 사랑의 보금자리 1호의 첫 수혜자는 포천시 일동면에 거주하는 주용준 옹(86세, 6․25전쟁 당시 일등상사). 주 옹은 6․25전쟁 당시 202병기대대에서 복무한 바 있다. 현재는 노환으로 시력과 청력이 좋지 않고 거동이 불편하지만, 중학생 손녀, 초등학생 손자와 함께 어려운 형편에서 꿋꿋하게 생활하고 있다.
지난 6월 14일부터 7월 5일까지 약 20여 일간 이루어진 이번 공사에는 군단 예하 공병부대 병력과 사업비 2천 6백여 만원이 투입되었다. 이번 사업은 군단 관내지역인 포천시에 거주하는 6․25참전 국가유공자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를 추천받아 수차례의 현장답사 및 검증을 통해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
공사를 통해 우선 비좁고 악취가 풍기던 야외 재래식 화장실에서 집 내부에 좌변기와 샤워기를 갖춘 신식 화장실로 개선하였고, 방수능력과 미관이 우수한 칼라강판 지붕으로 보수하였다. 도배 및 장판, 출입문, 싱크대도 모두 새것으로 교체했다. 그 외에도 주 옹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주방과 거실에 전기판넬 온돌장치를 설치했다. 더불어 청결한 생활환경 조성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협조해 집 내부의 하수관로를 오수관로와 연결했다.
준공식 후 참석자 모두는 새롭게 단장한 집을 둘러보며, 주 옹의 입주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주용준 옹은 “깨끗한 새 화장실이 생기고, 무엇보다 손녀와 손자에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너무나 흐뭇하다. 이렇게 좋은 일을 해주는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젊은 날 조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5군단은 향후에도 지역내 거주하는 6․25전쟁 참전유공자들의 주택을 리모델링해 주는 ‘사랑의 보금자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