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 왜 이렇게 주차된 차가 많을까? 시청을 방문한 방문객이 이렇게 많을까?” 포천시청을 방문해 본 민원인은 한번쯤 이런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시청 주차장을 운영하는 공무원들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조합해서 주차장 관리를 해오고 있지만 민원인이 어쩌다 시청을 방문했을 때 만원인 주차장을 보며 주차를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심정이란 결코 유쾌하지 않다.
사정이 이런데 만원 주차장 한 쪽에는 실.국장 등 ‘높으신 분’들만의 주차시설이 별도로 만들어져 그들만이 별도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행정상 긴급한 사안을 위해 운행을 준비 중인 차량이 청사 내에 주차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직원들이 자기편의를 위해서 많은 차량들이 주차장을 ‘점거’한 후 장기 점유하고 있다면 ‘과연 이것이 시민을 위한 것인가?’하고 생각하게 된다.
시청 옆 하천부지를 복개하여 주차장 부지를 확보한 것은 포천시청에서 가장 잘한 행정 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설을 시민들만 활용할 것이 아니라 관용차량들도 활용하여 분산 주차시키면(많은 분들이 그리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나) 좁은 청사 내 주차장 운영에 숨통이 트일 것이다.
포천시청을 방문한 민원인의 편리한 주차를 위해하고 시민을 위해서 일하시는 직위 높으신 분들이 공용주차장을 이용해 양보한다면 민원인과 시민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청, 시민을 위해 일하는 시청이라는 인상도 심어주고 방문한 민원인도 만족해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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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07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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