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포천미래포럼(회장 김광우)은 지난 6월 18일 포천 여성회관 청성홀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강연회 및 연구발표회를 개최하고 포천의 농업발전과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했다.
이날 김준권 (사)정농회 회장(전 전국귀농운동부 공동대표)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농업’을 주제로 강연을 가졌으며, 이광용 (사)친환경축산운동본부 고문은 포천시 친환경농업의 발전방안을 주제로, 이한융 전 동아대 교수는 ‘사회적 기업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각각 연구발표자로 나섰다. 이종갑 경기도 북부청사 축수산산림과장, 윤민구 변호사(농업회사법인 지키미 이사), 양호식 법무사(아름다운가게 포천점 대표), 이진선 연우네김치찌개 의정부점 대표는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준회 정농회 회장은 강연에서 “유기농업은 우리 모두의 소유인 환경을 보호하고 모든 사람들의 공정한 관계와 양질의 삶을 증진하기 위해 전통과 혁신과 과학을 결합하는 농업”이라고 정의하고 “포천은 풍경 전원 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농지가 많으며 농지의 보존상태도 비교적 좋은 편이다. 이제부터라도 포천에서도 환경을 보존하면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유기농 바람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용 친환경축산운동본부 고문은 “포천의 축산업은 악성 가축질병인 구제역 발생으로 3천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주위경관 저해 및 악취 등으로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녹색 축산화와 친환경축산물 생산, 쾌적한 생산환경 조성 등을 통해 축산업의 미래를 구상하고, 축협과 생산자, 행정관서가 역할분담을 통해 범시민 추진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갑 경기도 축수산산림과장은 포천 축산업의 미래전략으로 △빼어난 생태환경 활용 및 친환경 관광축산 육성 △통일대비 북한 농축업을 위한 종자생산 기지조성 △친환경 말 산업 육성 △포천시를 청정축산지역으로 시범 육성 등 4가지를 제안했다.
윤민구 변호사는 “포천시와 경기도, 정부는 유기질 비료 생산과 소 가공시설을 갖추는 것에 대해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포천 농축산물 및 가공품들을 도시민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유통시설을 포천시와 서울에 구비해 농축산인이 안심하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한융 전 동아대 교수는 포천의 사회적 기업의 발전 방안으로 △공식적인 사회적 기업 지원체계 구축 △사회적 기업가 육성 및 역량 강화 △사회적 기업의 효과적.효율적 경영 등을 제시하고 “포천에서 사회적 기업이 성공하려면 지자체, 일반기업, 시민단체, 전문가들의 자발적이고 총체적인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호식 법무사는 “사회적 기업의 존속은 민간주도적이고 자립.자생적인 육성지원과 지역특성에 맞는 모델을 발굴해 육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면서 “포천시는 청소년.노인.농촌.산림자원활용.다문화.새터민.문화예술공유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회적기업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이진선 연우네김치찌개 의정부점 대표는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려면 하는 사업이 계속기업으로서 합당한지, 지역적 자원은 충분한지, 일반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는지 등을 반영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가장 중요한 건 품질경쟁력을 갖추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연 및 토론에 앞서 김광우 포천미래포럼 회장은 인사말에서 “포천의 축산업은 연이어 두 해에 걸친 구제역으로 큰 재난을 당했지만 위기는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다”며 “아울러 연대와 협동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자와 지역기업을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