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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조 기념사업회 ‘84주기 추도식’ 가져

기념문집 등 ‘자유종’ 100년제 성과물 봉정
장영광 기자 / prostar44@gmail.com입력 : 2011년 06월 13일
ⓒ (주)포천신문사
동농이해조선생기념사업회(회장 홍을표, 이하 기념사업회)는 지난 6월 10일 오전 11시 포천시 신북면 경복대 소재 이해조 선생 묘소에서 서거 84주기 추도식 및 기념문집 봉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6월 10일 83주기 추도식으로부터 시작된 자유종100년제의 성과물을 만 1년 만에 이해조 선생의 영전에 봉정하는 의식이 진행됐다.

이 날 추도식 및 봉정식에는 지난 자유종100년제를 함께한 관내 기관·단체 및 문화예술단체의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주요내빈으로는 이혁기 이해조 선생 증종손, 이해동 인평대군대종회 회장, 이철웅 포천교육장, 유재빈 포천시의회 운영위원장, 홍운기 포천시청 경제생활지원국장, 이만구 포천문화원장, 김영오 포천예총회장, 박윤국 전 포천시장, 이윤우 포천향교 전교, 이한칠 포천상공회의소 회장, 김광우 포천미래포럼 회장, 이한륭 전 동아대 학장, 허훈 대진대 행정학과 교수, 이구상 전 포천삼락회 회장, 이성호 소흘노인대학 학장, 이흥구 포천시민연합 대표, 조대행 동남고 교장, 이용주 포천고 교장, 박낙영 포천청년유도회 회장, 김성진 마홀문학회 회장, 이인화 포천시 문화관광과장, 이문근 신북면장, 안유진 포천시 환경관리과장, 이철학 뷰식물원 원장, 유현수 목사, 김형석 포천볼링협회 회장, 박영실 경기소리보존회 포천지부장, 박재교 서예가, 이병찬 대진대 국문과 교수, 김자현 소설가, 강돈희 시인, 김태문 다락방 대표, 임갑연 포천예총 사무국장 등 포천의 문화예술인들과 수상작가를 대표하여 독서감상문 부문 입상자인 김혜경 씨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기념사업회 이사인 양호식 법무사의 사회로, 대진대 이병찬 교수의 이해조 연보 낭독에 이어 헌향 및 헌주 그리고 추도사, 문집봉정식의 순으로 1시간가량 엄숙하게 진행됐다.

홍을표 기념사업회 회장은 추도사에서 “오늘 ‘자유종’ 발간 100주년의 성과물을 봉정하는 이 자리가 선생님의 위업을 추모하고 동농 선생님의 문학이 한국 문학 및 포천 문화 발전과 창조적으로 결합될 수 있는 결의를 다지는 귀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홍운기 국장은 추도사에서 “이곳 포천이 세계적인 도시로 비약하고 선생님의 문학 혼이 이 도시 곳곳에 발현될 수 있도록, 그리고 이곳 포천이 선생님의 가르침을 계승 발전시키는 ‘동농 문화’의 산실이 되어 우리 고장이 문화와 교육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굳게 다짐한다”고 밝혔다.

김자현 작가는 이날 낭송한 봉정시에서 “저희 동농 기념사업회에서는 지난해 동농 이해조 문학공모전을 개최한 바 요컨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있는 인재들의 등용문이 되었습니다. 당신의 업적과 사상과 넋을 기리는 이 사업이 영원무궁토록 이어질 것이며 이어지도록 여기 모인 저희 후학들은 진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이만구 포천문화원장은 봉정사에서 “선생님의 문학을 동경하는 많은 분들이, 공모에 참여해 주셨으며, 사계권위자 분들을 심사위원으로 모시고, 그 중 훌륭한 작품 몇 점을 골라, 올해 수상 작품집을 만들고 오늘 봉정을 해 올리게 되었다“며 경위를 밝히고 ”이해조문학공모전 수장작품집의 봉정의 의미는 전국의 많은 능력 있는 문학지망생들이 포천의 이해조 선생을 흠모하고 계승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영실 지부장은 헌가로 ‘집장가’를 불렀다. ‘집장가’는 판소리 ‘춘향가’에서 사설을 빌려 온 것으로 이해조 선생이 ‘춘향전’을 소설화한 ‘옥중화’를 저본으로 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기념사업회 한 관계자는 “이해조는 20세기 초 국권상실기에 계몽성이 짙은 삼십여 편의 소설을 발표해 애국계몽운동을 전개한 기자 출신의 소설가이자 교육자이고, 경술국치 이후에도 ‘옥중화’, ‘토의간’, ‘연의각’, ‘강상련’ 등 판소리계 소설을 연이어 발표해 우리의 전통을 새롭게 계승하고자 한 왕족 출신의 작가”라며 “그의 대표작인 ‘자유종’은 남녀평등, 민족독립, 신분 및 지역차별철폐, 근대교육, 종교개혁, 한글사용 등의 주장을 담은 토론체 정치소설로서 그의 문학과 근대사상이 압축되어 있다. 최근의 국문학계의 연구에 의하면 신소설의 원조를 기존의 이인직 대신 이해조로 바로잡아 우리 국문학사를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오는 6월 30일 오후 2시 유림회관에서 제7회 동농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의 발표자는 대진대 국문학과 이근영 교수로 ‘이해조 소설의 국어학적 분석’을 주제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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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조 기념사업회 회장(가운데)이 헌주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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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자현 소설가가 봉정시를 낭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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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소리보존회 포천시지부(지부장 박영실)이 헌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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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광 기자 / prostar44@gmail.com입력 : 2011년 0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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