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이동면에 27홀 규모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자 연곡4리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골프장 사업 시행사인 라싸디벨로프먼트는 연곡리 산142-1번지 일원 국망봉 줄기의 중턱 161만여㎡(약 50만평)에 퍼블릭 27홀 규모로 골프장 건설을 추진중이며 현재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골프장 예정부지는 지난 2010년 10월 라싸디벨로프먼트가 토지 소유자인 안산 김씨 종중과 지상권 설정 계약을 끝냈으며, 포천시의 형질변경 절차를 거쳐 현재 환경영향평가와 경기도의 현장실사 등 심의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연곡4리(이장 김창채) 주민들은 골프장반대책추진위원회(위원장 최병욱)을 결성하고, 환경파괴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며 시청에 진정서를 제출하는가 하면, 마을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
연곡4리 주민들은 “국망볼 줄기는 어느 곳에도 찾아볼 수 없는 속개울을 통해 마을로 물이 흘러들고 있고 그 아래 마을 상수도가 위치해 있어 골프장이 건설되면 식수오염 등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특히 이곳은 천혜의 산림지역이며 군부대 시설도 인접해 있다”며 골프장 허가를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포천시 관계자는 “수계의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도록 친환경적 호안공법을 적용해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토록 조치해 마을에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군부대와는 500m 이상 떨어져 있으며, 군 작전 수행에는 문제가 없도록 개발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는 4월초 부녀회, 청년회, 노인회 등의 이름으로 연곡4리 마을 곳곳에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는 현수막 14개를 내걸었으나 지난 5월 31일 7개의 현수막이 위.아래로 10cm 이상 잘려 훼손된 것으로 드러나 경찰에서 신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