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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디자인시티 포기, 한탄강개발 시동

포천시, 미래도시사업소 3년만에 폐지…한탄강개발기획단 신설
래프팅사업 시설관리공단에 위탁… ‘공단 적자보전 의도’ 논란도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6월 02일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가 에코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을 포기하고 한탄강 개발사업에 나선다. 포천시는 산정호수 일대 개발 사업인 에코디자인시티사업을 맡아온 미래도시사업소를 3년 만에 폐지하고 한탄강개발을 주도할 한탄강개발기획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1일 포천시에 따르면 한탄강개발기획단을 발족하는 조례안이 5월말 포천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함에 따라 미래도시사업소는 6월 중 폐지되고 한탄강개발기획단은 7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4급 단장과 산하 5급 한탄강관광지원과를 두고 1년 6개월간 한탄강개발기획과 댐수몰지역 정비사업 외에 종합관광단지 조성사업도 맡게 된다.

기존 미래사업소에서 하던 산업단지 조성과 광역교통망 추진, 공동장사시설 건립 등의 업무는 계속 추진하되, 에코디자인시티 사업에 관한 사항은 전면 폐지했다.

한탄강종합개발사업은 오는 2014년까지 214억원을 들여 댐 상류지인 관인면 중리와 영북면 대회산리 등 홍수터 661만㎡에 생태공원과 캠핑장, 자전거도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편, 포천시가 오는 7월부터 한탄강 줄기에서 선착장과 휴게.부대시설을 갖춘 수상레저시설을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1년에 20억~30억원의 수익이 기대되는 한탄강 래프팅 사업권을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키로 하자 사업을 준비해온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래프팅 사업 준비해 온 주민들은 “25년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의사는 무시한 채 사업을 챙기려 한다”면서 “이 사업을 시설관리공단에 맡기려는 것은 공단의 운영적자를 보전해주려는 것”이라며 사업권을 민간에 넘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사업권을 공단에 맡겨야 하천법 검토와 수자원공사 협의를 거쳐 한탄강 홍수위에 대한 대처 능력 등 안전한 운영이 가능하다”며 “특정 단체나 업체에 사업권을 주게 되면 특혜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6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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