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23 오후 04:40:4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사설

[社說] 포천시는 흐트러진 공직기강 바로 잡아야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1년 06월 01일
포천시 공무원들의 공직기강이 다시 해이해지고 있다. 구제역 확산으로 지난해 초 포천시 민.관.군 전체가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활동에 나서고, 특히 공무원들은 비상근무를 하고 있던 시기에 포천시 일부 간부급 공무원들은 줄줄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전형적인 공직기강 해이사례라는 질타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당시만 해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시장의 레임덕으로 공직기강이 풀렸다는 분석이 나올 법도 했다.

하지만 최근 잇달아 터지고 있는 포천시 일부 공무원들의 행태를 보면 시장이 새로 취임한 지 1년도 안된 상태에서 각종 비위의혹에 연루되고, 음주상태에서 상관에 폭언하며 기물을 부수고, 면장이 주민들과의 폭행시비에 휘말리고 있는 것은 공직자의 본분을 저버리는 행동으로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지난해 11월에는 포천시청 국장급 간부 공무원이 건설업 면허도 없는 업자에게 하도급을 주라고 원청업체에 알선하도록 한 혐의가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토착비리를 캐는 과정에서 지자체 현직 국장이 무면허 업자에게 공사를 주라고 알선한 것이 드러나면서 포천시 공직자들에 대한 불신이 싹트기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공구단지 인.허가 과정에서 공무원 종중 땅이 시세의 두 배로 매매된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시청 인허가담당관실과 담당 공무원의 차와 자택이 압수수색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검찰 수사결과가 나와 봐야 정확한 진상이 밝혀지겠지만 공구상가 조성과정에서 관련 업체가 인허가 편의 등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비싼 값에 땅을 샀으며 땅값 일부가 고위 공무원에게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담당 공무원은 또 측량업체로부터 골프 등을 접대 받고 인.허가 편의를 봐 줬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지난 5월 13일에는 포천시가 추진중인 포천시 신북면 소재 포천시농업기술센터 내 농기계임대사업장 부지조성 공사와 관련, 건설업체의 불법 일괄하도급을 묵인해 준 포천시 농업기술센터 과장과 7급 공무원이 검거돼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농기계임대사업장 부지조성 공사에서 공사를 낙찰 받은 업체가 무면허 건설업체에 불법 일괄하도급을 준 사실과 산업폐기물을 반입해 토지에 매립한 사실을 묵인해 주고, 준공관련 서류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업체의 불법행위를 눈감아주고 준공 관련서류를 허위로 작성한 것이 사실이라면 범죄행위를 저지른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가 하면 상하수도과의 A팀장은 음주상태에서 상관의 업무지시에 불만을 품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리면서 항명사태를 일으켜 직위 해제되는 일도 벌어졌다. A팀장은 소속팀에 인원이 부족한데도 과장이 충원을 해주지 않는다며 행패를 부렸다고 한다. 한마디로 공직기강 해이의 전형을 보여주는 사례다.

최근에는 광역화장장 유치문제로 영중면장이 이장들과의 폭행시비로 파문을 낳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화장장 유치 이야기가 발단이 돼 면장과 이장이 시비가 붙으면서 주먹다툼까지 벌어졌다고 한다. 이유야 어떻든 면장이 이장과 폭언.폭행의 시비를 낳으며 지역주민과 갈등을 일으킨 것은 공직자의 품위를 스스로 훼손시키는 행위다.

포천시는 연초에 ‘부패 ZERO, CLEAN 포천 구현’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는 청렴 메시지를 900여 공직자에게 발송한 바 있다. 깨끗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금품수수, 향응 등을 제공받지 않도록 강력한 의지를 공직자에게 심어 주고, 비리발생시 비위공무원에 대해 징계양정을 엄격하게 적용해 징계와 인사 등 불이익을 함께 조치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그러나 민선 5기 들어 포천시 일부 공무원들은 향응, 비위연루, 업무미숙, 항명사태, 폭행시비 등으로 잇달아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쯤되면 기강해이로 사고를 칠 바에 차라리 복지부동이 나을지도 모른다. 공직기강 해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온다. 포천시는 흐트러진 공직기강을 하루빨리 바로잡길 바란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1년 06월 01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이름 비밀번호
개일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겨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