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푸르다. 그리고 꽃의 계절이다. 지난 5월 6일 종합운동장은 유난히 떠들썩했다. 각 면에서 버스를 타고 온 노인들로 북적인다. 아침 9시부터 노인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분위기가 분주하다. 운동장에는 각 면에서 가져 온 천막 설치, 점심 준비에 한창이다.
오전 10시 정각 포천노인회 주최로 열리는 제39회 어버이날 행사가 포천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의장, 노인회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모범노인과 숨어서 노인복지를 위해 수고한 사람들에게 상장과 상품이 전달되며 노고를 치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각기 자랑의 무대가 이어지고, 밖에는 이발, 발마사지 등 봉사활동이 이뤄진다. 의료계에서는 혈압·당 측정 등을 해주고, 노인복지관에서 마려한 노래방에서는 각 노인들의 흥겨운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즐겁게 식사하는 노인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다.
마당에는 벚꽃이 피는 것도 지는 것도 있지만 노인 한 사람 한 사람 세월의 흐름을 원망하듯 놀고 있다. 빈틈없이 행사를 마련한 포천노인회가 대견하다. 노인들이 빈 손으로 가지 말라고 각종 상품이 풍부하게 주어진다. 노인들의 마음을 훌륭하게 달래며 포천시 노인의 날이 어느 곳 못지 않게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