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소흘도서관은 지난 4월 10일에 실시했던 2011년 제1차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서 솔모루학당 수강생 총 14명이 응시, 8명이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지난 5월 17일 밝혔다.
솔모루학당은 정규과정을 놓친 성인 및 청소년들에게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2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소흘도서관에 공부방을 개설하고 전액 시비로 지원해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공공 평생교육사업이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국사, 가정과학, 도덕 등 총 8과목으로 개설 후 1년 2개월만에 치룬 고등학교 졸업자격의 검정고시에서 경기도 전체 합격률 48.49%보다도 높은 57%의 합격률을 보였다.
합격자 김모씨는 “적지 않은 나이에 시험을 준비하느라 여러 가지로 힘들었는데 이렇게 합격하니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이제 대학을 가야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고 “그동안 아낌없이 헌신적으로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도서관 관계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소흘도서관 관계자는 “합격생들의 평균 나이는 51세로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평생학습의 취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배움터로서 시민들의 평생학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흘도서관에서는 오는 5월 25일 이번 합격생들의 졸업식을 개최하며, 오는 9월에는 솔모루학당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솔모루학당 과정은 교재비를 제외한 수강료는 무료이며 입학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소흘도서관(☏031-538-3992)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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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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