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중.고 동문모임 ‘포렴회’의 스승 사랑
박광조.이보용.김광우 등 9명의 제자들 스승의 가슴에 꽃 달아줘
'후배' 이병곤 재경포천시민회장, 이철휘 전 육군 대장도 참석 눈길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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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을 이틀 앞둔 지난 5월 13일 서울 중구 정동 경향신문 맞은편 H음식점에는 백발이 무성한 스승과 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웠다.
포천중(8회).고(6회) 동문 모임인 포렴회(抱鹽會 회장 박광조) 제자들이 매년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정성껏 마련한 선물도 전달하고 음식을 대접하며 사제지간의 정(情)을 나누고 키워가는 자리다.
올해는 네 분의 스승만이 참석했다. 제자들이 고희에 접어들었으니 스승은 이제 팔순을 넘겨 타계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제자들인 포렴회 회원들은 박광조 회장(전 하계중 교장)을 비롯해 이보용 전 창덕여고 교장, 함희인 대지한의원 원장, 김광우 포천미래포럼 대표, 양영실 힐튼양행 대표, 임광홍 전 학원강사, 이상정 전 세종대 총무처장, 이철용 삼양전기 대표, 윤춘모 전 EBS 이사 등 9명이다.
포천중.고에서 포렴회 제자들을 가르쳤던 스승으로는 인천교대 총장을 지낸 정동화 박사(국어)와 이선초(상업), 오형석(국어), 이찬호(미술) 선생님 등 네 분이 초대에 응해 제자들로부터 가슴에 꽃을 선물 받았다.
이날 모임에는 포렴회 후배들이자 포천중.고가 배출한 ‘스타’로 꼽히는 부산·경찰청장을 지낸 이병곤 재경포천시민회장(포천고 8회)과 ‘4성 장군’ 육군 대장 출신인 이철휘 전 육군 제2작전사령관(포천중 18회, 포천고 16회)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지난 4월 15일 예편해 향후 거취가 주목되는 이철휘 전 사령관은 선배.스승과 자리를 함께 하며 담소를 나눠 눈길을 끌기도 했다.
스승의 날을 앞두고 50여년 전 포천중.고 학창시절의 기억을 되살리며 밤늦도록 이어진 이날 모임은 깊고 따뜻한 정(情)이 넘치는 사제간의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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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이병곤 재경포천시민회장(포천고 8회) | | ⓒ (주)포천신문사 | |
|  | | | ↑↑ 이철휘 전 육군대장(포천중 18회, 포천고 16회) | | ⓒ (주)포천신문사 | |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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