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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광역장사시설 찬반 대립으로 ‘진통’

市, 주민의견 충분한 수렴 없이 강행..유치경쟁이 반대 열기로
영중면 성동5리, 영북면 문암리 ‘반대 현수막’ 전면 철거 주민반발
“유치하면 공무원 특진” “전 가구 수천만원” 소문으로 술렁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5월 13일
↑↑ 장사시설 찬반위원들과 오각균 영중면장, 백영현 에코도시개발과장은 5월 12일 영중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난상 토론을 가진 결과 장사시설 신청여부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광역 공동장사시설 후보지로 영중면 성동5리와 영북면 문암리가 압축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초 최종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찬반 대립이 커지면서 주민간 갈등양상으로 치닫는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따라 성동5리는 찬반 주민들과 관계 공무원들이 긴급회의를 갖고 일단 유치신청을 철회하고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포천시 주관으로 구리시, 의정부시, 남양주시 등 8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투자 하는 경기 동북권 공동장사시설 후보지로 지난 4월부터 이들 두 지역이 검토되고 있지만 주민의견 수렴이 부족한 상태에서 추진돼 난항을 거듭하고 있어 계획대로 후보지를 선정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당초 주민들의 반대가 없을 것 같았던 영중면 성동5리 지역은 지난 4월 25일 개최한 주민설명회를 계기로 유치주민과 반대주민간의 의견 대립이 심화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같은 갈등양상이 장기화 되자 지난 11일 서장원 포천시장은 반대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장사시설 건립은 지역주민의 여론이 성숙되지 않으면 추진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반대와 찬성을 넘어 지역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토론과 이해를 거쳐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다음날 12일에는 영중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반대위원 5명, 찬성위원 5명과 오각균 영중면장, 백영현 에코도시개발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난상 토론을 가진 결과 성동5리 장사시설 후보지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뜻을 모아 다시 신청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찬성측 위원들은 신청사항을 전면 철회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영중면 기관단체장, 원로, 찬반측 주민 등 30인 이내로 ‘영중면 장사시설 갈등해소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 상호간 긴밀한 유대와 협조를 통해 결정된 최종안은 일심단결해 시행해 나가기로 하는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천시가 12일 영중면과 영북면 일대에 내걸린 ‘화장장 반대’ 현수막을 일제히 철거하자 일부 반대주민들은 “반대의견을 묵살하기 위해 시청과 면사무소에서 일방적으로 현수막을 떼버리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지역에서는 “화장장 유치에 성공하면 관계 공무원이 특진한다”거나 “유치되면 해당지역 모든 가구에 수천만원씩 지급된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주민들이 술렁이고 있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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