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생수공장 3곳 주변 2만3천마리 매몰
구제역 가축 매몰지 30곳 조성 드러나…생수 안전성 위협 연천 1곳 주변도 3천7백여마리 매몰…대대적 전수조사 필요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5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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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지역 생수 제조업체 공장 3곳 주변에 구제역 매몰지가 무려 30곳이 조성됐으며 구제역 감염으로 매몰된 가축은 젖소 등 2만3천여 마리로 나타나 생수안전성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7일 시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포천시 일대 생수공장 3곳과 연천군 일대 1곳 주변의 구제역 매몰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조성된 매몰지만 총 32곳으로 나타났다.
각 공장 인근에 빗물과 지하수 등이 모이는 집수구역 안에 적게는 2곳에서 많게는 21곳까지 매몰지가 만들어졌다.
이번 조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홍희덕 의원(민주노동당)이 입수한 경기도 4곳의 먹는샘물업체 환경영향조사서를 바탕으로, 구제역 매몰지와 집수구역을 지리정보시스템으로 비교 분석해 이뤄졌다.
포천 A업체 집수구역에는 21개 매몰지가 조성됐고 이곳에는 구제역에 걸린 젖소 등 가축 1만1,300여 마리가 묻힌 것으로 드러났다. 역시 포천에 위치한 B업체와 C업체도 역시 각각 6개와 3개의 매몰지가 만들어져 1만 마리 이상이 묻혔다.
연천 소재 D업체 주변 매몰지 2곳에도 3700여 마리가 묻힌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 관계자는 “조성된 매몰지에서 배출된 침출수가 지하수 등을 통해 생수공장 취수정으로 흘러들어 소비자에게까지 전달될 우려가 있다”면서 “생수공장 주변 매몰지에 대한 대대적 전수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먹는샘물업체가 물을 모으는 집수구역 안에 구제역 매몰지가 마구잡이로 들어서 있어 샘물공장 주변 지하수 수질 관리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국회의원은 경기도 지역 생수업체 14곳 주변을 조사한 결과 한 공장 주변에서만 구제역 가축 매몰지 37곳이 발견되는 등 생수 안전성이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5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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