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대행 동남고 교장(왼쪽에서 두번째), 안광훈 동남중 교장(맨왼쪽), 권영혁 동인학원 행정실장(왼쪽에서 세번째)이 4월 5일 본사를 방문해 최호열 포천신문사 대표이사(맨오른쪽)에게 독도수호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 (주)포천신문사
학교법인 동인학원 목영자 이사장과 동남중.고등학교 교직원 일동은 4월 5일 독도 수호 성금 609만원을 본사에 전달했다. 포천시 관내 단체, 기관, 학교를 통틀어 독도 수호 성금을 기탁한 것은 동인학원과 동남.중고등학교가 처음이다.
조대행 동남고등학교 교장, 안광훈 동남중학교 교장, 권영혁 동인학원 행정실장은 이날 오전 11시 본사를 방문해 목영자 이사장이 쾌척한 500만원과 110명의 교직원이 정성껏 모은 성금 109만 등 총 609만원을 독도 수호의 국민적 열망을 실천하는데 사용해 달라며 최호열 포천신문사 대표이사에게 직접 전달했다.
조대행 동남고 교장은 “일본의 대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성금을 모았지만 일본이 최근 독도를 일본국 영토로 왜곡해 기술.표기한 중학교 사회교과서를 검정 승인하는 등 영유권 주장을 하면서 이사장과 교직원 전원이 의견을 통일해 지진피해 성금을 독도 수호 성금으로 바꿔 전달하기로 했다”며 “독도수호에 대한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의식을 높이고 여론화 조성을 위해서 포천신문사에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광훈 동남중 교장도 “일본 정부가 청소년에게 거짓 역사를 가르치지 못하도록 왜곡된 사회교과서의 검정 승인은 철회돼야 마땅하다”면서 “우리의 작은 성금이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독도와 동해를 잘못 기재한 지도와 역사서 등을 적극 찾아 시정하는데 조그마한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목영자 이사장을 대신해 참석한 권영혁 동인학원 행정실장도 “일본 정부가 통과시킨 18종의 검정 중학교 사회 교과서중 12종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우기는 엉터리 내용이 실려 있고,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한 교과서도 4종으로 늘었다고 한다”면서 “이래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독도수호 의지와 독도 사랑의 염원을 모았다”고 말했다.
최호열 포천신문사 대표이사는 “3·11 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한·일 간에 모처럼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마당에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화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동인학원 이사장과 동남중.고등학교 임직원들의 독도수호 성금은 우리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우리 영토인 독도를 지키려는 전 국민에게도 큰 감동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열 대표이사는 “동인학원 이사장과 동남중.고등학교 임직원들로부터 전달받은 독도수호 성금 전액과 그 소중한 뜻을 독도수호 단체 또는 기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대행 동남고등학교 교장은 이날 독도수호 성금 전달식이 끝난 뒤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포천신문사 불우이웃돕기 창구에 성금 20만원을 별도로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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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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