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백신 부작용으로 소 잇달아 폐사
포천 부작용 폐사 신고 66건 접수…도내 300여 마리 폐사 통증 심해 스트레스가 원인... 확인 거쳐 시가(市價) 80% 보상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4월 01일
|  | | | ⓒ (주)포천신문사 | |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 소가 스트레스 등의 부작용으로 잇달아 폐사하거나 유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31일 포천시 영중면 성동리 한 농가에서 백신을 접종한 소가 일어나지 못하는 증세를 보이다가 폐사했고, 영중면 양문리 농가에서는 소 1마리가 백신 접종 뒤 먹이를 전혀 섭취하지 못하다가 폐사했다.
포천시에 따르면 4월 1일 현재까지 백신 부작용으로 폐사한 소와 돼지의 신고 건수가 66건으로 접수됐으며, 도내 23개 시·군에 신고된 건수는 766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 대책본부에 따르면 백신 부작용으로 폐사하거나 유산한 도내 소는 300마리를 넘었으며, 328건은 공수의를 통해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으로 최종 확인돼 보상절차가 진행 중이며, 나머지는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도 대책본부는 백신을 접종한 뒤 2주일 이내에 폐사했거나 유산 또는 사산한 경우 등에 한해 현장 확인을 통해 부작용 여부를 판단, 보상절차를 밟고 있다. 보상은 시가의 80%를 보존하고 있다.
도 대책본부는 지난해 12월 25일~지난 1월 8일 1차로 도내 농가 1만1623곳의 소 47만5626마리에 대한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했고, 지난 1월 27일~2월 6일 2차로 농가 1만1176곳의 소 43만4224마리에 백신을 투여했다.
또 3월 24일까지 도내 농가 1502곳에서 태어난 송아지 등 6885마리에 대해 예방접종을 했다.
도 대책본부 관계자는 “소 한 마리당 젤 형태의 구제역 백신 2㎖를 체내에 주입하는데, 통증이 심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며 “공수의 확인을 통해 백신 부작용으로 드러난 농가에 한해 보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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