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경찰서는 지난 3월 26일 포천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생한 소주병 폭행사건을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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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6일 자정 무렵 포천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객 홍모씨(56세, 포천시 군내면)가 S마을 전직 이장인 이모씨(58세)에게 소주병으로 머리를 맞고 응급실에 실려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두 살이 많은 이씨는 홍씨의 6촌 처남이다.
사건은 만취한 상태에서 홍씨가 집안의 6촌 동생으로 장례식장을 찾은 홍모씨(55세, 여, 새마을부녀회장)에게 욕설을 하며 “같은 집안 동생인데 왜 말을 안하고 사느냐. 앞으로는 잘 지내보자”며 시비를 걸며 발단이 됐다.
이에 홍씨(여)는 “상갓집이니 조용히 하자”며 대꾸를 하지 않았지만 홍씨가 주차장으로 따라 나와 주정을 부리며 계속해서 시비를 걸자 집에 있는 남편 이씨를 불렀고, 격분한 이씨는 “아내를 왜 괴롭히느냐”며 주차장에서 장례식장 안으로 들어가던 홍씨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려친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에 상처가 난 홍씨는 곧바로 응급실로 옮겨져 8바늘 꿰매고 상해진단 2주를 받았다. 홍씨는 “이씨가 병으로 머리를 내려친 것은 명백한 살인미수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처벌을 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홍씨(여)는 “만취한 홍씨가 주차장까지 따라 나와 멱살과 머리를 잡고 밀쳐 3주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고, 이씨 또한 상해를 입었다며 진단서를 발급해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맞대응하고 있다.
현재 포천경찰서는 양쪽의 진술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같은 동네에 사는 집안 친척끼리 벌어진 폭행사건으로 조용한 군내면의 한 마을이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