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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포천시 인.허가 특혜 의혹 수사

공구단지 인.허가 과정 공무원 종중 땅 시세 두 배 매매 의혹
시청 전격 압수수색...대가성 및 고위 공무원 돈 유입 여부 조사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3월 31일
↑↑ 검찰이 지난 3월 29일 오전 포천시청 인허가담당관실을 전격 압수수색해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 (주)포천신문사

검찰이 포천시 소흘읍 이동교리에 조성중인 공구유통단지 부지 조성과 관련해 인.허가 과정에서 특혜를 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지검은 지난 3월 29일 오전 시청 인허가담당관실에 특수부 수사관 6명을 보내 인허가 관련 서류와 서류, 컴퓨터 하드디시크 등을 확보하는 등 담당부서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인허가담당관실 A팀장의 차와 자택에서 은행 통장 등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와 포천시청에 따르면 이동교리에 대규모 공구유통단지를 조성중인 부동산업체가 인.허가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포천시청 공무원의 종중 땅을 시세보다 두 배 가량 주고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업체가 인.허가 편의 등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비싼 값에 땅을 샀으며 땅값 일부가 고위 공무원에게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업체가 두 배로 준 땅 값에 대가성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 검찰은 지난 3월 초부터 공구단지 인허가 관련 비위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소흘읍 이동교리에 들어설 공구단지 조감도
ⓒ (주)포천신문사 
검찰은 또 공구유통단지와 관련해 담당 공무원이 측량업체로부터 골프 등을 접대 받고 인.허가 편의를 봐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 3월 초 공구단지 인허가와 관련해 포천에 있는 측량회사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포천 공구유통단지 조성과 관련해 비리 혐의 3~4건이 포착돼 확인 중”이라며 “수사중인 만큼 아직 비리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청 인허가담당관실 관계자는 “수사라기보다는 감사 성격이 강하다”며 “인허가 업무 특성상 보는 각도와 이해관계가 달라 오해를 받을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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