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연금수급자 300만명 기금 300조원 돌파’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노후준비 기본 수단으로서 국민연금의 중요성이 집중 부각 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월 24일 국민연금공단 포천지사 박희곤 지사장으로부터 연금복지서비스에 대해 들어봤다.
▶ 최근에 특히 젊은층을 포함해 임의가입이나 자발적인 지역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응이 좋은 이유는 뭔가요?
“1988년 제도시행이후 2009년말까지 3만6천여명에 불과하던 임의가입자가 불과 1년 만에 1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민연금이 민간보험에 비해 안정성, 수익성 측면에서 가장 유리하다는 점이 부각되고 연금수급자가 300만명을 넘으면서 국민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작년 한해에만 30조원의 기금운용수익을 올리는 등 323조원에 달하는 국민연금기금이 탄탄하게 운용되고 있어 기금운용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 분석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될수록 빨리 체계적으로 노후준비를 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젊은층의 가입이 느는 것도 주목할 만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국민연금보험료는 소득의 9%지만, 기준 소득액이 없는 임의가입자의 경우에는 전체 지역가입자의 평균소득액을 기준으로 최소금액을 책정하는데 2011년 3월 현재는 월 89,100원입니다.
국민연금은 납부기간이 10년 이상이어야 나중에 평생 연금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납부기간이 10년 미만이면, 연금 수령나이가 되셨을 때 그동안 납부하신 금액에 소정의 이자를 더해 일시금으로 받으시게 됩니다. 국민연금은 사망 시까지 평생 지급될 뿐만 아니라 매년 물가상승률이 반영되어 올해 4월부터 연급수령액도 2.9% 인상되어 지급됩니다.”
▶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국민연금 수급자용 카드발급 서비스에 대해 궁금합니다.
“국민연금수급자의 급속한 증가 및 기대 수준 향상에 따라 훼손되기 쉬운 종이형 수급증서를 반영구적이며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카드형 수급증서를 2월 7일부터 발급해 드리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금수급자에게는 종이 증서가 아닌 카드형태의 증서발급과 건강․재무․여행 등 노후에 필요한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카드발급에 따른 적립기금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과, 향후 종이 형태의 수급증서 발급이 생략될 경우 연간 약 25만장의 종이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발급을 원하시는 분은 국민연금공단 지사 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현재 연금을 받고 계시는 분은 신한은행 영업점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 합니다.”
▶ 국민행복 노후 설계센터가 발족된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말씀하신 대로 국민연금 공단에서는 오는 4월에 국민연금공단 지사 및 상담센터 등 140개소에 ‘국민행복 노후설계 센터'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는 2011년 보건복지부 「101가지 서민희망찾기」 정책 과제 및 연두 업무보고에 근거하여 추진되는 것입니다. 국민의 ‘행복한 노후’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후소득보장 및 노후생활과 관련된 종합적인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의 중추적 노후설계기관으로 「(가칭)국민행복 노후설계센터」가 설치되는 것입니다.
행복노후설계센터에서는 재무설계사 및 사회복지사 등 관련 전문가를 일선에 배치하여 무료로 노후준비는 물론 가계 재무상태 점검 및 건강, 여가생활 등 노후생활 관련 종합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 아직까지 국민연금을 통해 노후를 준비하는 것에 대한 국민적인 인식은 미흡한 실정인데요,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내 연금 갖기 캠페인’은 어떤 내용입니까?
“올해 본격적인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를 계기로 고령화사회 노후대비에 대한 이슈가 부각됨에 따라 국민연금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공단도 고객중심의 제반 서비스체계를 재정비하여 대국민 신뢰를 제고하는 한편, 전 국민 연금수급권 보장을 위한 캠페인 운동을 전개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내 연금 갖기-평생월급 국민연금” 캠페인입니다.
그 내용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우선 가입기간을 최소한 10년 채워 연금수급권을 갖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입기간 10년인 수급자의 평균 연금월액이 30만원 정도이므로 노후소득보장 측면에서는 미흡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가입기간을 20년이상으로 늘려 노후걱정을 덜어 보자는 것입니다. 20년이상 가입자의 평균연금액은 77만원이고 120만원이상을 받는 분도 계십니다. 노후에 상당한 보탬이 되는 것이죠.
부부가 함께 가입하여 노후를 든든하게 하자는 것입니다. 현재 10만쌍의 부부 수급자 중 최고 연금액으로 200만원을 받는 분도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가 아닌 전업주부의 경우 임의가입을 통해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지사장님도 당연히 국민연금 가입자이실텐데요. 개인 입장에서 볼 때, 국민연금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한마디로 “국민연금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정의를 내리신다면?
“노후를 대비한 현금소득 준비는 보통 연금을 가입하셔서 준비를 하는데요. 연금은 근로자가 가입하는 퇴직연금을 포함해서 국민연금과 개인연금까지 3종류가 있고 각 연금 간에는 보완관계에 있습니다. 이들 노후준비를 위한 3층 체계를 적절히 표현하는 말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100% 공감합니다.
- 국민연금은 “쌀” 사야 하는 돈(기본, 1층) - 퇴직연금은 “반찬” 사야 하는 돈(2층) - 개인연금은 “여행” 갈 돈(3층)
국민연금은 노후소득 준비의 기본으로 가입기간 중의 소득금액은 임금인상률을 적용하고, 연금수급 중에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연금의 실질가치를 보장해 주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령, 장애 또는 사망에 대하여 연금 급여를 실시함으로써 국민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에 이바지하는 ‘노후생활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