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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선단동 주민들 ‘골프장 백지화’ 촉구

6개통 주민들, 동 주민센터 앞 반대집회...“시장마을만 20억지원도 의문”
골프장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시끌’…시행사 측 “법적 절차 문제없어”

장영광 기자 / prostar44@gmail.com입력 : 2011년 03월 19일
ⓒ (주)포천신문사
지난해 11월 19일 포천시 설운2통 마을회관에서 열렸다가 설운2통을 제외한 선단동 6개통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된 ‘포천 파인트리 컨트리클럽’ 골프장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지난 3월 18일 선단동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 공청회 방식으로 재개최됐다.

이날 공청회 역시 선단동 6개통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과, 동 주민센터 앞 ‘골프장 결사반대’ 집회 등으로 순탄치만은 않았다.

조속한 조치를 원하는 주민들의 요구로 지난해 11월말 다시 추진됐지만 갑작스런 구제역 발생으로 장기간 미뤄지다 이날 열린 공청회에는 손지영 포천시의원, 안유진 포천시 환경관리과장, 김정식 선단동장, 김이현 경복대학 환경디자인학과 교수, 시행사 (주)시티라이프 관계자, 환경용역업체 (주)천지인 관계자, 선단동 6개통 주민 등 2백여 명이 참석해 회의실과 동주민센터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6개통 주민들은 지난해 설명회 시 골프장 지하수 오염 등에 대한 대책이나 보상을 촉구하는 반면, 이날 공청회에서는 참석 주민들이 모두 붉은 결사반대 머리띠를 두르는 등 골프장 건립을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김이현 경복대학 교수의 주재로 진행된 공청회는 환경용역업체 천지인 측 관계자의 브리핑으로 시작됐다. 이 관계자는 토지이용현황 및 계획, 환경현황, 환경영향예측, 피해저감방안,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려 했으나, “어려운 말로 하지 말고 간단하게 하라”, “그런 설명은 필요하지 않으니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라”는 등의 주민 반발로 준비한 내용을 미처 다 발표하지 못했다.

6개통 주민들의 입장을 대표한 우용한 선단5통장은 “골프장 관리를 위해서는 식수 농업용수가 고갈될 수 밖에 없으며, 지금까지 여러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지하수 오염과 공사 피해가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포천시장이 살고 있는 설운2통(해룡마을)에만 20억원이 제공되는 것도 매우 의문”이라고 추궁했다.

우용한 통장은 또 “선단6개통 주민 여러분은 주민을 무시한 포천시청과 시티라이프를 용서하지 말고 끝까지 항의하고 투쟁해 골프장 건설을 백지화 시키자”며 기염을 토하자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이 일제히 환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행사 측은 “모든 법적 절차를 밟았으며, 예상 피해에 따른 방비책을 철저히 준비했다”며 ‘환경영항평가서(초안)’에 입각해 항변하고, 주민들의 협조를 간곡히 요청했다.

한편, 주민센터 앞에 모인 6개통 주민들은 공청회 동시간대에 “골프장 건설로 인한 지하수 오염시키는 시티라이프는 각성하라”, “선단 6개통 주민을 무시한 골프장 건설을 백지화 시켜라”, “선단6개통 주민은 단합하여 골프장 건설을 물리치자”, “시장 당선 시켜줬더니 제초제가 왠말이냐, 시장마을만 보상해주고 시장마을사람만 사람이냐”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반대 집회를 가지고, 공청회가 끝난 후 자진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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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용한 선단3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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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핑 하고 있는 천지인 측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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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청회를 주재하고 있는 김이현 경복대학 환경디자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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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광 기자 / prostar44@gmail.com
장영광 기자 / prostar44@gmail.com입력 : 2011년 0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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