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월 구제역 발생으로 50억원을 부담한 포천시는 12월부터 발생한 2차 구제역 발생으로 모두 59억원을 시비를 부담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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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와 연천군 등 경기북부 지방자치단체들이 구제역 방역과 매몰지 사후관리 등에 예산을 쏟아부으며 재정난을 호소하고 있다.
경기북부 각 시.군에 따르면 포천시와 연천군 등 구제역 피해가 컸던 시.군은 재난재해 발생에 대비해 편성한 예비비가 이미 바닥나 다른 사업 규모를 줄여 모자란 예산을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천시는 구제역 방역에 사용된 60억원 가운데 29억원을 예비비로 충당하고 상수도 공급공사 비용 202억원 가운데 15%인 30억원을 분담해야 하는 등 모두 59억원을 시비로 써야할 처지다.
연천군도 구제역 방역과 사후관리에 든 비용 88억원 가운데 14억원을 예비비로 충당했고 상수도 공급에 군비 7억5천만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양주시는 사정이 조금 나아 46억원을, 고양시는 45억원을 각각 구제역 방역과 상수도 공급에 자체 예산으로 충당하거나 사용할 계획이다.
경기도 제2청도 구제역 방역에만 경기북부 9개 시.군에 모두 113억원의 예비비를 지원한데 이어 120억원을 추경예산에 반영해 추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의 규모를 줄이거나 포기하며 긴축재정을 운영하면서 정부에는 국고 지원액을 늘려줄 것을 건의했다.
포천시는 지난해 1월 구제역 발생으로 50억원을 부담한 데 이어 이번에 또 구제역 사태를 겪으며 65억원을 추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정부에 상수도 공급예산을 기초자치단체 분담액을 정부가 부담해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구리시를 제외한 9개 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북부 지역은 전체 5천288개 농가 93만1천여마리 우제류 가축 가운데 77%인 1천262개 농가 71만8천여마리를 살처분해 1천118곳에 매몰처리한 바 있다. 포천에서는 이번 구제역으로 293농가에서 소, 돼지 등 전체 우제류 가축의 79%인 268,515마리가 살처분, 267개소에 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