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힐스 골프장이 폐아스콘을 대량으로 불법 매립했다는 골프장 노조의 주장이 제기되면서 3월 9일 의혹 매립지를 굴삭기로 파헤쳐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폐아스콘이 묻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천힐스 골프장측은 이날 골프장 관계자와 노조원, 경찰, 시청 공무원, 취재진 등 관련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조측으로부터 폐기물 매립지로 지목된 포천시 군내면 상성북리 34번지 일대 골프장에 인접한 농지를 굴삭기를 동원해 파헤친 결과, 폐아스콘과 폐자재 일부가 발견됐다. 해당지역은 포천힐스 이모 이사의 소유지다.
이에 대해 노조측 관계자는 “포천힐스 골프장을 조성하던 2009년 여름에 폭우로 클럽하우스 앞이 붕괴돼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사용할 수 없게 된 폐아스콘을 트럭으로 옮겨 이곳에 매립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포천힐스 골프장측 관계자는 “모든 폐기물은 적법절차에 따라서 업체에 위탁처리했다”면서 “사용하고 남은 폐아스콘 일부가 흘러 들어가 묻힌 것이지 고의적이고 불법적으로 매립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