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 어린이보호구역 처벌 강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위한 안전대책 적극 홍보 나서
이상원 경찰서장, 어린이집.초등학교 등에 서한문 발송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3월 03일
 |  | | | ↑↑ 이상원 포천경찰서장 | | ⓒ (주)포천신문사 |
포천경찰서(서장 이상원)는 2011년 새롭게 달라지는 도로교통법 중 어린이보호구역 내 법규위반자 처벌강화 내용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보호구역 내 위반자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3월 3일 밝혔다.
포천경찰서는 새학기를 앞두고 교통안전으로부터 취약계층인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 관내 67개 어린이 통학버스차량 등록학원 및 학교를 상대로 경찰서장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포천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천경찰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안전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갈 것”이라며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포천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 | | ⓒ (주)포천신문사 | |
다음은 이상원 포천경찰서장의 서한문(전문)이다.
존경하는 학원장님!
포천경찰서장 이상원입니다.
귀 원(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항상 교통질서 확립과 교통사고 예방에 많은 관심을 보여 주신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찰에서는 특히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가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초등학교․유치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법규 위반으로 단속된 차량에 범칙금․과태료와 벌점을 2배로 물리고, 3월 새학기에는 위반 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에 들어갑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태권도장 통학차량에서 하차하던 어린이의 옷자락이 차량 문틈에 끼였음에도 운전자가 발견하지 못하고 차량을 출발시키는 바람에 어린이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바 있습니다.
미처 꿈을 피워보지도 못한 어린 생명의 희생은 모두 어른들의 잘못이며, 자녀를 잃은 부모에게 무슨 위로를 해 드릴 수 있겠습니까?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다음과 같이 당부하오니 학원장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합니다.
첫째, 어린이를 수송하는 차량을 운전할 때에는 운전자 본인은 물론 승차한 어린이에게도 안전벨트를 착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차량에 동승한 보호자나 보조교사가 없을 때에는 운전자가 직접 하차하여 어린이 승․하차를 확인한 후 출발하시고, 승․하차 상황 확인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사각 없는 후사경 등 안전장치도 적극적으로 설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운전자가 음주운전, 난폭운전, 지그재그운전, 개문발차 등을 하지 않도록 수시 교육해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3월부터는 어린이 보호구역내 주요법규 위반시 엄중 단속할 예정이니 어린이 보호구역내에서는 절대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귀 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학원장님의 적극적인 협조로 우리 지역에서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2011. 3. 2.
포천경찰서장 이상원 배상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3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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