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구제역 매몰지, 주변 생수업체 위협
이동면 소재 4개 생수공장 주변에 매몰지 41곳 드러나 김을동 국회의원 “지하수 오염가능성, 즉각 전수조사 해야”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2월 27일
 |  | | | ↑↑ 김을동 의원은 구제역 매몰지 주변 생수공장의 전수조사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 | ⓒ (주)포천신문사 | 경기도에 있는 14곳의 생수업체 취수원 중 8곳은 주변에 구제역 매몰지가 있어 안전성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며, 포천 이동면의 4개 생수업체 인근에도 구제역 매몰지가 집중돼 있어 생수공장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을동 국회의원(미래희망연대)은 지난 2월 26일 지방자치단체와 국회입법조사처 자료를 토대로 지난 2월 21∼22일 자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에 나란히 위치한 생수업체 A사와 B사의 생수공장 일대에는 모두 37곳의 구제역 매몰지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는 1만3천여마리의 돼지와 1천200여마리의 한우 등이 묻혀 있었고, 일부는 이들 공장과 수백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고 김 의원은 말했다.
또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와 도평리에 각각 위치한 C, D업체 공장 인근에도 각각 매몰지가 3곳, 1곳이 있었다.
이 밖에 연천군의 E, F업체와 양주군의 G, H업체의 공장 주변에서도 매몰지가 발견됐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김을동 의원은 “매몰된 소와 돼지 한 마리가 각각 160ℓ와 12ℓ의 침출수를 배출한다는 외국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계산해보면 이들 업체 주변의 매몰지에서는 각각 8.9∼489.1t의 침출수 발생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생수공장 근처에 가축 매몰지 등 오염원이 있으면 생수의 원수가 되는 지하수의 오염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며 “매몰지 부근 생수공장 즉각 전수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환경부에 따르면 미국의 조류 매몰지에서는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암모니아가 기준치 이상 발생했다고 한다”면서 “정부는 구제역 매몰지 주변의 생수공장을 즉각 전수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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