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가 에코디자인시티 조성사업 규모를 축소한 복합관광단지마저 투자유치에 실패하자 해당지역의 개발행위제한을 전면해제하고 소규모 투자유치사업으로 종합온천타운 건립을 검토중이다. 사진은 지난해 포천시가 주최한 복합관광단지 투자유치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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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 에코-디자인시티 사업규모를 줄여 추진하던 ‘포천복합관광단지’마저 투자유치에 실패하자 소규모 투자를 통한 부분개발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일동유황온천이 일동면 화대리 9만8910㎡에 복합 레저단지·종합온천장을 건립하겠다는 제안을 접수해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2월 22일 밝혔다. 복합관광단지 조성은 어렵게 됐지만 대신 이곳에 종합온천타운을 짓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일동유황온천은 지난 1990년 해당 지역을 매입한 바 있으며, 시가 지난해 12월 25일 복합관광단지 예정지 847만㎡에 대한 개발행위제한 전면 해제하면서 온천개발 사업계획을 시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일동온천은 모두 356억원을 들여 2만1316㎡부지에 국내 최대의 유황성분을 함유한 일동 온천수를 활용한 종합 온천장을 지을 예정이며, 온천장 옆 1만6122㎡에는 연회장과 온천탕, 위락시설, 객실 등을 갖춘 7층 규모의 콘도미니엄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일동온천 관계자는 “시에 지구단위계획 수정변경을 요청하고, 이르면 내년 6월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천시는 일동온천의 사업계획을 면밀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시 에코도시개발과 관계자는 “사업 부지를 확보해 추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며 “비록 복합관광단지에서 크게 축소됐지만 골프장 사업 등은 추후 민자로 개발해 관광단지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복합관광단지 조성이 실패한 것은 아니다”며 “대규모 민자유치가 사실상 어려워져 소규모 투자라도 유치하겠다는 생각으로 제안서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천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07년 12월 '포천 에코-디자인시티(Pocheon Eco-Design City)'라는 이름으로 포천시와 경기도, 롯데관광개발, 삼성물산, 우리은행, 영국계 투자회사 레드우드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4년까지 3조4천여억원을 들여 골프장, 온천, 사계절 휴양시설, 콘도 등을 짓는 것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추진됐다.
시는 반환 미군 공여지 개발 발전종합계획에 이 사업을 포함해 추진했으나 세계적인 금융위기 여파로 레드우드의 불참 선언과 롯데관광개발과의 계약 해지 등으로 투자유치에 실패하면서 지난 6월 명칭을 ‘포천 에코-디자인 시티’에서 ‘포천복합관광단지’로 바꿔 투자유치자문단을 구성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