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최진용)은 오는 2월 25일 저녁 7시 30분, 2011년 신년음악회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 보인다.
우리 전통의 예(禮)와 효(孝)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조선시대 제2의 부흥기를 이룩했던 영·정조 시대의 화려했던 궁중문화와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으며, 정조임금이 어머님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축하하기 위해 거행했던 궁중연희를 통해 화려하고 장엄했던 조선시대 궁중연례악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제공한다.
‘왕조의 꿈, 태평서곡’은 지난 2001년, 전통예술 원형을 탐구하고자 심혈을 기울여 정조가 화성에서 베푼 혜경궁 홍씨(정조의 어머니) 회갑연을 새로운 공연예술로 펼쳐 보인 작품으로, 200여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예악(禮樂)정신을 구현하고자 했던 정조의 효심과 문화적 자긍심을 궁중연향의 무대화를 통해 되새길 수 있는 작품이다.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 1795년)’에 전모가 소상하게 담긴 회갑연을 연례악과 함께 90분짜리 무대예술로 재구성한 것으로 악·․가·무(樂․歌․舞)일체에 궁중복식과 궁중찬안(음식)까지, 보고 듣고 느끼는 공감각의 세계를 화려하게 무대에서 펼친 무대로 지난 10년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2005), 창덕궁 인정전(2007), 세종문화회관 개관 30주년 기념공연(2008), 파리일드 프랑스 초청 공연(2010) 등 국내외 굵직한 무대에서 꾸준히 공연되어 호평을 받고 있는 국립국악원 대표브랜드 작품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의정부지역의 여성대표를 추천받아 의정부여성단체협의회장인 박순자씨가 혜경궁 홍씨로 직접 출연하는 영광스런 자리가 마련됐다. 이는 의정부시민들이 관람하면서 더욱 친숙한 국악공연이 될 것이며, 지역민의 참여를 통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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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0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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