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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서 ‘아가멤논’ 선보여

극단 우투리 ‘희랍비극과 전통연희의 매력적인 조우’
장영광 기자 / prostar44@gmail.com입력 : 2011년 02월 15일
 
ⓒ (주)포천신문사 
‘아가멤논’의 제목만 듣는다면 언뜻 고대 그리스 의상을 입고 사뭇 조용한 분위기의 고전적인 긴 대사가 즐비하는 장면들이 떠오른다. 그러나 우리는 곧 새로운 희랍비극을 만나게 된다. 바로 극단 ‘우투리’의 <아가멤논>이 그것이다.

아이스퀼로스 작 <아가멤논>은 트로이 출정길에 풍랑을 잠재우고자 딸 이피게니아를 제물로 바친 아가멤논 왕에 대한 아내 클뤼타임네스트라의 복수를 다룬 이야기이다. 2007년 자본주의에 대한 부조리와 모순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연극 <선녀는 왜?>와 2010년 관객참여의 방식으로 대학로에서 롱런했던 폭소 추리극<쉬어 매드니스>, 그 외 뮤지컬<엣지스>, <마이 스케어리 걸>, 오페라<마술피리>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참신하고 실험적인 시도로 관객의 호평을 받는 극단 우투리의 연출가 변정주, 그가 이번에는 고대 희랍비극을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희랍비극을 우리 전통연희의 양식을 빌어 공연

인류 최초의 연극으로 전해지고 있는 <아가멤논>을 극단 우투리의 ‘산대백희’형식을 통해서 표현한다. 다수의 코러스가 주인공이 되는 <아가멤논>의 현대성과 우리 전통연희 양식이 가진 현대적 요소들이 만나 새로운 형식의 작품을 탄생시켰다.

적극적으로 토론하는 시민
코러스들은 적극적인 시민들의 의견 개진과 권력과의 팽팽한 긴장관계를 표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의지를 드러내고 권력과 직접 맞부딪혀 싸우는 시민들의 모습을 그려낸다.

지난2002년 창단된 극단 우투리는 한국 전통연희를 현대적으로 양식화 하는 공연예술집단이다. <우리나라 우투리>로 2002년 예술의 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2년여 동안 10여 차례의 지방공연과 세 차례의 해외공연(대만, 러시아 예카체린부르그, 프랑스 파리)을 통해 고정 레퍼토리로 정착시켰다. 이후 <이리와 무뚜!>, <홍동지 놀이>, <선녀는 왜?>, <맥베스 악으로 놀다>, <리회장 시해사건>등의 공연을 통해 우투리만의 특색있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우리 전통연희에 기반을 둔 다양한 실험을 통해서 우리말과 소리와 움직임을 찾아가고자 하는 극단 ‘우투리’는 항상 새롭고 다양한 표현 양식을 통해서 관객과 쉽고 즐겁게 소통 할 수 있는 우리의 공연 양식을 찾아 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이가멤논>에서도 권력과 시민의 소통을 노래하듯 흐르는 장단대사로 관객들에게 좀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간다.

극단 우투리와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아가멤논>은 오는 3월 4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5일 토요일 오후 7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공연된다(관람방법 : 희망티켓 사용(12세 이상관람). 티켓문의 031-828-5842).

장영광 기자 / prostar44@gmail.com
장영광 기자 / prostar44@gmail.com입력 : 2011년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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