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세뱃돈이다. 세배를 하는 어린 아이들에게는 한 몫 단단히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지만, 세뱃돈을 주는 어른들에게는 금전적 부담을 피할 수 없다. 설날 아침이면 세뱃돈 금액을 놓고 어른과 아이들의 눈치싸움도 치열하다.
그렇다면 세뱃돈은 얼마가 적정선일까?
인사이트코리아 패널아이가 남녀 총 5천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세뱃돈으로 받고 싶은 금액은 평균 7만2천원이며, 주고 싶은 금액은 3만6천원으로 나타났다. 받는 아이들의 희망 금액이 주는 어른들의 예상 금액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셈이다.
10대들은 대부분 약 8만원의 금액이 세뱃돈으로 적당하다고 생각한 반면, 30대의 경우는 6만2천원, 40대 이상은 6만5천원이 적당하다고 생각해 시각차를 드러냈다. 특히 전업 주부들은 세뱃돈으로 적당한 금액으로 약 3만3천원을 꼽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10대들이 기대하는 금액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구체적으로는 세뱃돈을 줄 경우 1만원~5만원 사이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68.2%에 달한 반면, 받는 입장에서는 41.9%에 달했다.
반대로 5만원~10만원 사이는 받는 입장의 응답자 중 30.3%가 적당하다고 답했으나, 주는 입장의 응답자는 16.4%에 불과했다. 10만원 이상을 바라는 응답자 비율도 받는 입장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초등학교 온라인 교육 사이트인 ‘와이즈캠프’가 지난 1월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초등학생 104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2%인 332명이 가장 액수가 많은 ‘어른 1명당 1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응답자의 26%인 276명이 1인당 1만원이라고 답해 그 뒤를 이었고, 3만원이 24%(251명), 5만원 이내가 12%(130명), 10만원 이내가 5%(53명)가 응답했다.
한 유아교육 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6세 미만의 아이에게 적당한 세뱃돈으로 전체 응답자의 53%가 ‘1만원’이 가장 적당하다고 응답했으며 ‘5000원’과 ‘1000원’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각각 30.5%, 14%이었다. 이 외에도 ‘2만 원’을 선택한 응답자가 1.3%, ‘2만 원 이상’이 0.9%, ‘1만5000원’이 0.3%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