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이동면 연곡4리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김순진 시인. 그는 현재 도서출판 문학공원 대표이자 스토리문학 발행인으로 또한,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 은평문인협회 회원, 한국시문학아카데미 회원,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장, 시섬문인협회 회장 등으로 넓은 활동폭을 보여주고 있다.
문학평론가로서도 활발하게 활동중인 김순진 시인은 최근 다섯 번째 저서인 문학평론집 ‘자아5·희망5의 적절한 등식’을 펴내며, ‘시’에 대한 그의 의견을 펼쳐보였다.
“좋은 시는 발상의 전환에서 시작됩니다. 억지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끌어다 넣어 독자로 하여금 상상의 폭을 좌절시키는 작가들이 많습니다. 시에 있어서 ‘작가의 한 말씀’이 필요치 않음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순간의 현상을 즐겨야 합니다. ‘시 = 교훈’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허물고 현상을 발견해내야 합니다. 시인이 아무리 멋진 말을 하고 싶어도 그것은 이미 철학자들이 다 해놓은 말이거나, 표현에 집착한 결과 겨우 발견한 현상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짜 신선한 인식은 현상을 발견하고 서술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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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인은 은평구 문화센터, 스토리문학대학, 김포문예대학 등지에서 10여 년 동안 시창작강의를 펼쳐왔고, 오는 3월부터는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시창작을 강의하며 포천 문학계를 빛내는 시인 중 한 명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는 “억지로 아름다운 말을 쓰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평범한 장면을 진실하게 그려내면 그것이 스스로 진리를 발산하는 것”이라며 “세심한 관찰, 새로운 방법의 시도, 표현보다 사유에 집중함, 감각적 표현의 극대화 작업을 통하여 시를 적당한 크기로 절단하고, 찰기 있게 주물러 알맞게 끓여낼 때 비로소 맛깔스런 시가 탄생된다”고 강조했다.
김순진 시인은 포천종고 26회 학생회장을 역임했으며, 포천읍사무소와 내촌면에서 공무원을 지내다가 학업을 이유로 서울로 상경,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문학과를 나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을 수료했다. 그는 1984년 첫 시집 『광대이야기』를 내놓으면서 문단에 나왔으며, 수필집 ‘리어카 한 대’, 장편소설 ‘너, 별똥별 먹어봤니’, 시창작이론서 ‘좋은 시를 쓰려면’을 펴냈고, 본지에 수필 ‘아빠 어렸을 적에’를 성원 속에 연재한 바 있다(포천신문사 검색창에 ‘김순진’을 검색하면 수필 전문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