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가산면 금현3리는 60여 세대의 일반가정과 90여 개 기업이 공존하는 마을로, 가산면 산업단지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3년째 이 마을을 이끌어오고 있는 김종열 이장(57)은 마을 주민들을 중심으로 기업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상주 기업을 중심으로 평소 기부문화가 지역주민, 기관·단체 등에 많이 확산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산면에서 금현리의 핵심 기업들이 뭉친 ‘금현리 기업인회’의 활동은 모범이 되고 있고, 김 이장도 이장의 역할에서 금현리 기업인회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펼쳐 왔다.
특히, 김종열 이장은 11남매의 장남으로 본능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었다. 수 년 전, 중풍에 걸려 돌아가신 부친을 대신해 대리로 이장직을 훌륭히 수행한 바 있고, 몇 년간 쌓아 온 새마을지도자 경력을 바탕으로 다시금 이장직을 맡아 마을회관 신축 등 부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허리 쪽에 약간의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는 김 이장은 밭농사를 하는 동시에, (사)경기도장애인복지회 포천시지회 가산면분회장, 전국참전유공자 환경운동본부 포천시지회 가산면분회장, 자연보호협의회 포천시지회 가산면분회장 등 지역봉사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고 있다.
김 이장은 “마을 주민들과 상주 기업인들이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도와주셔서 현재 이장일을 해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할 생각”이라며 짧고도 명확한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