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돼지 절반 살처분..경기북부 축산업 ‘초토화’
구제역으로 48% 희생…포천 17.6%(4만6천마리) 살처분 파주 91.6%, 연천 66.9%, 양주 57.7% 피해..축산 '붕괴'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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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에서 구제역으로 살처분됐거나 살처분 예정인 소, 돼지 숫자가 전체 사육두수의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구제역으로 경기북부지역에서 이미 살처분됐거나 조만간 살처분 될 소와 돼지는 이날 낮 12시 현재 모두 38만4천229마리로 전체 사육두수(79만9천929마리.2009년 통계)의 48.0%에 이른다.
돼지는 66만4천15마리 중 35만4천472마리(53.4%)가 살처분 대상에 포함돼 이미 절반을 넘어섰고 그나마 소(한육우, 젖소)는 전체 13만5천914마리 중 2만9천757마리(21.9%)가 살처분 대상이다.
시.군별로는 파주와 양주와 연천의 피해가 심각하다. 경기북부지역에서 포천, 양주 다음으로 사육두수가 많은 파주는 전체 소, 돼지 13만1천73마리 중 91.6%(12만17마리)가 살처분 결정돼 축산업에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연천은 12만7천364마리 중 66.9%(8만5천265마리), 양주 또한 16만5천361마리 중 57.7%(9만5천386마리)가 살처분 대상이다.
경기북부지역에서 축산농가가 가장 많은 포천은 26만4천885마리 중 17.6%(4만6천613마리)가 살처분 대상에 들어갔다.
사육두수가 5만마리 미만인 지자체의 피해도 컸다. 고양은 3만5천987마리 중 54.7%(1만9천690마리), 동두천은 1만7천290마리 중 85.8%(1만4천840마리)가 구제역 여파로 사라졌다.
비교적 나중에 구제역이 발생한 가평과 남양주는 전체 사육두수 대비 살처분 비율이 각각 6.4%, 3.7%로 피해 규모가 아직은 적은 편이다.
경기북부지역의 구제역은 지난해 12월 15일 양주.연천 돼지농가에서 처음 ‘양성’으로 나온 뒤 파주, 고양, 가평, 포천, 남양주, 의정부, 동두천 등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 중 유일하게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구리는 소 302마리가 전부여서 사실상 경기북부 전역이 구제역피해를 입게 됐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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