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이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마침내 2011년 희망찬 새해가 떠올랐습니다. 돌이켜보면 경인년 한 해도 굵직한 사건과 이슈로 점철된 한 해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지난 2010년은 북한의 잇단 도발과 3대 세습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어느 때보다도 높았던 한해였습니다. 주요 20개국 G20 서울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와 김연아의 올림픽 금메달, 남아공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등 스포츠는 깊은 감동을 남겼지만, 사상 최악의 구제역 확산으로 축산농가들은 끔찍한 홍역을 치러야 했던 악몽 같은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는 강한 여당 견제심리가 표출돼 한나라당이 참패하고 민주당이 승리했으며, 정부부처 이전 대신 기업·대학 중심의 경제도시를 만들겠다는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추진은 무산되기에 이르렀고, 4대강 사업은 첨예한 대립 속에 아직도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이 최종 타결돼 한미 양국 의회의 비준 절차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눈길을 지역으로 돌려보면 포천은 지난 6월 2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전국 지방선거 결과와는 달리 여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했습니다. 서장원 포천시장이 재선에 성공해 민선 5기가 출범했으며, 포천시의회는 김종천 의장 체제의 제3대 시의회가 출범했습니다.
그러나 포천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됐던 신도시사업과 에코디자인시티사업, 전철 7호선 유치사업 등은 줄줄이 무산돼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한 것은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수능시험장 유치, 차의과학대 약학대 유치,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사업 진척 등은 아쉬움을 달래주는 희망뉴스가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포천신문은 지난해의 이러한 아쉬움과 희망을 동시에 부여잡고 지역발전을 견인해 나간다는 자세로 새로운 기대를 안으며, 2011년 신묘년 새해 시민.독자 여러분과 함께 힘찬 발걸음을 시작합니다.
지난 2010년을 새로운 지역정론지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았던 포천신문은 창간 21주년을 계기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전국 최고의 지역언론으로 자리매김 하는 등 그 위상을 다져 왔으며, 아울러 올해는 스물두 살이 되는 건강한 성년언론으로서 더 큰 책임과 의무를 다해 나갈 것입니다.
포천신문은 2011년 새해 아침, 시민․독자에게 세 가지 실천을 약속합니다.
첫째, 지역의 현안사업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올해 상반기에는 포천시민뿐만 아니라 경기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사업이 착공식을 갖게 됩니다. 고속도로 노선을 두고 민원이 끊이질 않았고 탄약고가 걸림돌로 작용돼 지연을 거듭했던 민자고속도로는 아직도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사업의 가속도가 붙고 있어 상반기에는 마지막 남은 갈등을 해소하고 반드시 첫 삽을 뜰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43번 국도의 정체를 해소하는 우회도로 사업들의 추진 상황을 수시로 체크하고, 전철 7호선 무산으로 인한 전철 재유치 사업 및 국철 추진의 타당성 등을 점검하는 등 철도유치 전략을 철저히 점검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포천복합관광단지, 공구단지, 전자산업단지 등의 현안사업과 한탄강 홍수터 활용방안 등 지역경제의 호재가 될 현안사업들도 수시로 조명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포천의 교육발전과 학력향상을 이끄는 매체가 되겠습니다. 잘 아시는대로 포천의 교육현실은 밝지 못합니다. 지난 2년 동안 포천시민들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률이 전국 최하위로 나타난 것에 대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바 있습니다.
교육 인프라가 열악한데다 다문화 가정 자녀와 탈북 이주민 자녀가 많다는 지역의 특수성을 이해한다고 해도 우리에게는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임이 분명합니다. 작은 시골학교인 포천 영평초등학교의 학업성취도가 전국 최고로 나타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포천신문은 시리즈기획을 통해 교육시설 확충, 우수교사 확보방안, 차별화된 학습방법, 우수학교 사례 등을 집중 점검해 나갈 것입니다. 포천 교육의 근원을 들여다보고 대안제시를 통해 학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교육청, 학부모, 교사, 학생 등 교육주체들과 긴밀히 협의하여 충실히 보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시민.독자가 참여하는 쌍방향 소통의 열린 매체를 지향하겠습니다. 포천신문이 창간 이후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건강한 성년언론으로 꿋꿋하게 자랄 수 있었던 힘은 독자와 시민입니다. 이제 포천신문은 더이상 지역의 작은 언론이 아닙니다.
포천신문은 포천시민뿐 아니라 경기북부, 전국, 나아가 세계 각국에서 독자들이 시공을 초월해 온라인으로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 받는 소통과 참여의 공간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따라서 새해 포천신문은 지역의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새겨듣는 것은 물론 지역 이외의 독자와 네티즌의 여론과 자문에도 귀를 기울이고 참여를 이끌어 내는 언론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포천신문사는 내적으로 운영위원회, 자문위원회, 취재발전위원회, 칼럼위원회, 주부명예기자단, 노인명예기자단, 시민기자단 등 7개 단체와 단체 회원들이 참여하는 골프회, 사진동호회, 산악회 등 3개 동호회가 발족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1,700명에 이르는 단체 회원들은 자문, 조언, 기고, 제보, 봉사 등은 물론 정보교환과 친목도모를 통해 포천신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새해 포천신문은 지역의 ‘희망뉴스’를 더 많이 만들어 가겠습니다. 신묘년 새해 독자 여러분의 꿈이 실현되고 희망이 성취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