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30 오후 07:36:5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사회종합

방역망 뚫린 포천 축산농가 ‘망연자실’

일동 이어 관인도 구제역 발생... 시민들 허탈.충격 휩싸여
포천시 “아직 포기할 때 아니다” 양돈 밀집지역 집중방역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0년 12월 22일
ⓒ (주)포천신문사

경기북부지역에 최후의 보루로 남아있던 포천의 구제역 방역망이 결국 뚫리면서 축산농가와 시민들이 허탈감과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22일 포천시 일동면 사직리 축산농가 한우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데 관인면 중1리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와 구제역이 포천에서 급속히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정밀검사결과 포천시와 연천군, 강원도 평창군 농가에서 21일 접수된 의심신고가 모두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12월 22일 밝혔다.

일동 사직리 김모씨 한우 농가 500 미터 반경 중심으로 한우 180여 마리를 긴급 살처분 했으며, 관인면 중리도 발생농가 500미터 내 8개 농가에 사육중인 돼지·사슴을 포함 3,330여 마리를 살처분할 예정이다.

포천은 불과 11개월 전인 올 1월 신북면과 창수면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해 우제류 가축 5천416마리를 살처분했다.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만 120억원, 생계유지와 다시 가축을 기르기 위해 입은 간접 피해까지 합치면 추산조차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포천시는 돼지 191농가 23만4천585마리, 한우 602농가 1만6천637마리, 젖소 271농가 1만7천10마리 등 모두 1천167농가에서 우제류 가축 27만111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경기북부의 대표적 축산도시다.

지난 15일 양주와 연천에서 처음 발생한 뒤 파주, 고양, 가평으로 확산한 뒤 끝내 포천까지 구제역이 발생하자 포천의 축산농민들은 ‘연초 악몽’을 떠올리며 망연자실하고 있다. 포천시는 구제역 첫 발생 이후 올해 초 경험을 바탕으로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방역망이 뚫리고 말았다.

포천시는 양주와 연천 연결도로 5곳에 이동통제소를 갖추고 직원 50여명을 배치해 소독을 강화했고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자율방역단을 꾸려 14개 읍.면.동 소규모 농가의 방역을 돕는 등 전력을 다해왔다.

특히 포천지역 축산농들은 올초 피해도 아직 다 복구하지 못한 상황에서 또 피해가 확산되면 ‘재기가 불가능하다’는 공포감에 휩싸여 있다. 연초 구제역 파동으로 7월 중순에야 겨우 축산업을 재개했지만 상당수 농가가 자금난으로 축산을 포기했고 어렵사리 다시 시작한 농가도 안정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천시와 축산농민들은 “아직 포기할 때는 아니다”며 차단 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시는 우선 구제역 발생지 3㎞ 이내에 15곳 이동초소를 설치해 방역을 강화했다. 특히 양돈단지가 밀집돼 있는 창수면 주원리와 영중면 거사리를 집중 방역하고 있다. 주원리로 이어지는 국도 37호선과 지방도 87호선에서는 소독액이 대량 살포되고 있다.

두 지역은 행정구역만 다를 뿐 연접지역으로 돼지 5만여마리가 사육되고 있어 한번 발병하면 걷잡을 수 없는 피해가 예상된다. 이곳은 구제역이 발생한 일동면 사직3리 한우농가와 8~9㎞ 떨어져 비교적 거리가 있고 하천과 산으로 막혀 있어 그나마 다행이지만 시는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좌불안석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일단 구제역 발생지 인근을 철저히 통제해 병이 확산하는 것을 막고 밀집지역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 (주)포천신문사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0년 12월 22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이름 비밀번호
개일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겨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