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중간 수사 결과 포천시보건소 공무원들이 소외계층 방문치료에 사용하는 보건소 의약품 및 의료용품 구입대금과 소모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은 포천시보건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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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보건소 직원들이 노인 등 소외계층 방문치료에 사용하는 보건소 의약품 및 의료용품 구입대금과 소모품을 횡령한 것으로 경찰 중간 수사결과 드러났다.
양주경찰서는 포천시보건소 윤모(56·6급) 팀장이 약품 도매상 김모(40)씨와 짜고 의약품과 의료용품을 구입한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꾸며 보건복지 예산 1억7,100만원을 횡령하고 보건소장 정모(49·4급)씨와 함께 1천만원 상당의 의약품 및 의료소모품을 빼돌린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상당수의 보건소 직원들이 의약품 구입 낙찰률을 높게 산정해 대금을 과다 지급하는 대가로 뇌물을 수수했을 것으로 보고 인근 시·군 보건소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11월 방문보건팀장 재직 당시 K약품 도매상 김씨와 공모해 기저귀와 위생매트 920박스와 비타민제인 삐콤씨와 비오라민 1,600박스를 구입한 것처럼 의약품 출고대장 등을 허위로 작성하고 대금 1,600만원을 김씨 계좌에 입금한 뒤 김씨로부터 돌려받는 등의 수법으로 2006년 3월부터 지난 2010년 5월까지 1억7,1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건소장인 정씨는 지난해 1월 윤씨와 함께 의약품 토비콤 10박스와 파스치료제 80여개, 물리치료용 의자 등 1천만원 상당의 의약품 및 기구를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개인 취미활동에 필요한 당구용품을 구입, 의료용품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공금을 유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의약품 납품 대가로 리베이트를 챙겨온 포천시 공무원 11명을 입건해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의약품 리베이트 관행이 자치단체 보건소에까지 번진 사실이 밝혀졌다”며 “다른 자치단체도 유사한 비위 사실이 있을 수 있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