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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나눔의집 ‘사랑의 김장나눔’

포천북부무한돌봄과 공동 주최, 저소득층 150가정 지원
장영광 기자 / prostar44@gmail.com입력 : 2010년 11월 25일
ⓒ (주)포천신문사
포천 나눔의집의 행복도시락과 포천푸드뱅크, 포천시 북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은 지난 11월 22일부터 양일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직접 김장김치 500포기를 만들어 포천 관내 150가정에 10kg씩 전달하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가졌다.

나눔의집은 지난해까지는 김장김치를 후원받아 각 가정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김치를 나누었으나 올해 이상기온으로 인한 김치 가격의 폭등으로 배추만 지원돼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김장나눔 행사를 추진했다. 이날 행사에는 내촌면봉사단,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포천지사협의회 회원 20여명 과 포천나눔의집 이주여성사랑방 결혼이주여성 20여명이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김장김치 제작에 필요한 자원은 지역의 식자재 업체 G-푸드를 비롯한 관련 업체들로부터 고춧가루, 액젓 등의 양념재료 후원과 경기광역푸드뱅크에서 김장배추 500포기를 지원받았고, SK행복나눔재단의 온누리상품권(재래시장 상품권) 후원으로 지역의 재래시장에서 직접 재료를 구입하게 됐다.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 중 첫째날은 주로 남성들로 구성된 내촌면 봉사단이 참여해 배추를 다듬고 절이는 작업부터 양념을 만들기 위한 전처리 작업을 진행했는데 처음으로 시행되는 행사이기 때문에 작업 도구들이 부족한 점도 있었으나 봉사원이 자발적으로 개인 물품들을 협조돼 많은 도움이 됐다.

둘째날은 포천적십자 회원들이 전날 절인 배추를 세척, 양념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특히 포천에서 거주하는 다문화 여성 20여 명이 함께 참여해서 김치를 버무리는 작업을 함께했다. 적십자 주부 회원 1명과 결혼이주여성 1명이 짝을 이루어 양념하는 것을 가르치고 배우는 동안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대화의 절반은 웃음과 미소였지만 서로의 삶을 격려하고 이해하고자 하는 질문들이 오가고 ‘안녕하세요’의 베트남어 ‘신짜오’를 한 목소리로 연습해 보는 등 국적와 인종을 초월한 어우러짐이 아름다운 자리였다.

결혼이주여성은 베트남, 필리핀, 중국,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이주해 가정을 이루며 살고 있고 현재 포천나눔의집 이주여성사랑방 한국어교실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완성된 김장김치는 10kg씩 포장해서 주관단체가 선정한 저소득 어르신과 결식아동들에게 3일에 걸쳐 배분됐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포천나눔의집 푸드뱅크-행복도시락 진행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가능하게 해준 도움의 손길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역의 자원을 발굴하고 연계하여 나눔의 장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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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광 기자 / prostar44@gmail.com입력 : 2010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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