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일 경기도립 동두천 노인전문병원(병원장 윤동원)에서 ‘제4회 희망과 행복을 전달하는 작은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박정근 교수의 요청으로 무대에 서게 된 유일석 시인이 아코디언 연주와 함께 ‘나의 살던 고향’, ‘오빠 생각’ 등을 불러 요양노인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시작됐다. 이어 박정근 교수가 매회 그와 함께 작은음악회에 등장하고 있는 김은정 피아니스트의 연주에 맞춰 ‘가고파’, ‘일어나걸어라’ 등을 열창했다.
세 번째로 낮은음자리 봉사단이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누이’ 등을 선보이며 추억 마차를 타게 했다. 이어 테너 윤희철 교수가 박 교수와 마찬가지로 김은정 피아니스트의 연주와 맞춰 ‘11월의 어느 멋진 날에’, ‘나를 세우셨네’ 등을 부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이명순 경기소리보존회 포천시지부 회원이 노래가락, 청춘가, 창부타령 등을 선보여 어르신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한 어르신은 이명순 회원의 장단에 맞춰 달타령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윤동원 병원장은 “어르신들이 기력이 쇄하셔서 이런 음악 공연에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으시는데 오늘 너무 즐거워들 하는 모습을 보니 작은음악회의 위력을 실감하게 됐다. 이렇게 소외될 수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희망과 행복을 전달하는 박정근 교수님, 윤희철 교수님 같은 분들이 많아지면 좋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정근 대진대 영문학과 교수와 윤희철 대진대 건축학과 교수 등이 주축이 돼 4회째를 맞은 ‘작은음악회’는 앞으로도 문화 소외지역인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꾸준히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동두천시 탑동동에 위치한 경기도립 동두천 노인전문병원은 신경과, 재활의학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으로 구성돼 지난 2007년 개원했다. 지난 2008년 한방과가 개설돼는 등 지속적으로 질적 향상을 도모, 노인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는 시기에 경기도를 책임지는 노인전문병원으로써 주변 자원 환경과 잘 어우러진 쾌적한 환경, 최신 첨단시설, 우수한 전문인력을 보유하며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