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3일 오후 2시34분경 북한군 서해 연평도 북방 개머리 해안포 기지에서 연평도로 1백여발의 해안포와 곡사포가 발사됐다. 합참은 북쪽에서 포탄이 날아들자 북한군이 도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K-9 자주포를 이용해 즉각 80여발의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북한군의 해안포 발사에 따라 우리 해병 2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합참이 서해 5도 전 지역에 국지전 최고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무장한 K-16 전투기 5대를 긴급 투입하는 등 북의 추가적인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
포격은 1시간여 뒤인 3시 41분께 멈췄으며, 폭격으로 해병대 소속 장병 4명이 중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서정우 병장, 문광욱 이병 등이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 중에 숨졌다. 연평도 거주 주민들의 구체적 피해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수십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가옥 수십채가 불타는 등 재산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지하벙커에 있는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한민구 합참의장 등과 화상회의를 하고,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현인택 통일부 장관, 김태영 국방부 장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원세훈 국정원장 등이 참석한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가졌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서해 연평도 포격 도발 관련 성명을 통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행위는 대한민국에 대한 명백한 무력도발”이라고 강력히 비난하며 “더욱이 민간인에 대해서까지 무차별 포격을 가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북한 당국은 이번 사태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4보] 北 해안포 사격으로 해병대 1명 사망
북한의 해안포 사격으로 발생한 해병대 중상자 4명(경상자는 10명) 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병대 한 관계자는 “중상자 4명을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3보] 서해 5도 진도개 1호 발령
“지금도 북한의 사격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 군은 현재 군 최고 비상경계태세인 진도개 1호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현재 우리 군이 북한을 향해 대응사격을 하고 있으며 공군 전투기가 서해 5도로 출격해 북한의 추가 공격에 대비한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이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해상사격 훈련을 서해 남쪽으로 실시하던 중 북한이 수십 발의 해안포를 발사했고 수발은 연평도에 떨어졌다”고 설명하며 “우리 측도 북한의 해안포 기지가 있는 육상으로 K-9 자주포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대응사격과 함께 추가 도발을 하면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내용으로 경고방송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의 주요 해안포는 130mm 대구경포, 122m 대구경포, 76.2mm 평사포이다. 이중 주력 해안포인 130mm 대구경포는 최대 사거리가 27km에 이르며 1분에 6발까지 사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2보] 연평도, 北발사 추정 포탄에 주민 2명·軍 4명 부상
북한이 11월 23일 오후 2시34분경 북방한계선(NLL) 연평도 부근에 발포한 수십 발의 해안포 가운데 수 발이 주민들이 살고 있는 연평도에 오후 3시 57분 현재까지도 떨어지고 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도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북한 해안포 기지 인근으로 수십 발의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군은 북측의 해안포 발사로 주민 2명이 부상을, 해병대 4명이 중경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한 피해주민은 방송사와 전화통화를 통해 “마을이 쑥대밭이 됐으며 주민들은 방공호로 긴급히 대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 측은 연평도 인근에서 발생한 포격과 관련해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중이며, 김희청 청와대 대변인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연평도 쪽으로 포탄을 쏜 것 같다. 포탄 발수가 몇 발인지 등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아울러 “우리 해군이 현재 연차계획에 따라 호국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북한이 전언통신문을 통해 이번 훈련이 공격이 아니냐는 항의가 있었는데 이 부분과 연계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보] 서해안 연평도에 北해안포 추정 수십발 폭격
지난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경 서해안의 연평도 일부 지역에 포탄 수십발이 떨어졌다. 갑작스럽게 날아온 포탄에 군당국은 이미 30여발의 대응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한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로 보인다”고 의심하며 “인명·재산피해 등 정확한 내용은 확인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부 언론은 날아온 포탄을 10~20여발로 일부 언론은 50발로 보도 중이어서 엇갈리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