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농문학’은 지난 2006년 10월 25일 ‘이해조문학’이라는 제호로 창간됐고, 2집은 2007년 10월에 발간됐다. 이후 2년간 휴간됐다가 금년 ‘자유종’ 발간 100주년을 기념해 이해조의 호인 동농(東儂)을 넣어서 ‘동농문학’으로 제호를 바꿔서 특집호로 출간됐다.
이번 ‘동농문학’ 3집은 두 개의 특집을 담고 있다. ‘특집1’은 작년 8월 27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 ‘동농 이해조선생 기념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논문으로서 이해조 연구의 총론이다. 여기에는 최원식 교수(인하대 국문학과), 김도형 교수(연세대 사학과), 홍정선 교수(인하대 국문학과), 김석만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의 논문이 수록됐는데 문학, 사학, 예술 등 여러 방면에서 학제적으로 이해조를 조망하고 연구한 최초의 성과물이다.
‘특집2’는 한국연극연출가협회(회장 김성노)가 기획한 ‘한국연극100년 재발견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이해조의 ‘자유종’을 ‘1910자유종’과 ‘2010자유종’ 두 버전으로 공연했는데, 이 때 동농 이해조 선생 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창작포럼 ‘한국연극과 이해조’에서 발표한 논문을 수록했다. 이 포럼은 이인직의 ‘은세계’를 우리 연극의 출발로 삼는 기존의 통설에 문제를 제기하고 이해조의 ‘자유종’를 통해 한국연극의 100년을 되돌아보고자 하는 취지에서 열린 바 있다. 이해조 연구의 권위자인 최원식 교수의 논문, 동농 이해조선생 기념사업회 홍을표 회장의 ‘자유종과 은세계의 비교’, 그리고 박정희, 이인수 교수의 ‘원본과 현대판 자유종 창작 노트’가 각각 수록되어 있다.
동농 이해조 선생 기념사업회가 지금까지 5회에 걸쳐 열린 ‘동농포럼’에서 발표된 논문(홍을표, 안익수, 이병찬, 김자현, 이만수)과, 자유종 발간 100주년을 기념하는 문학공모전의 최우수작(유승연, 이채리, 신타인, 이지안)을 전부 수록했다.
동농 이해조 선생 기념사업회의 홍을표 회장은 ‘동농문학’ 3집의 발간사에서 “‘동농문학’ 3집 발간을 계기로 경기도 포천이 동농 선생의 근대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는 동농학파의 산실”이 되기를, 또한 이해조의 문학이 ‘우리 근대문화의 뿌리, 경기도 문화의 상징’으로 다시 꽃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