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지난 11월 2일 서울대 근대법학교육백주년기념관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경기도’라는 주제로 한 초청 강연에서 한국의 젊은 가수들의 일본 진출을 얘기하면서 “노래도 소녀시대 부터 시작해서 완전히 휩쓸고 있다. 내가 봐도 아주 잘 생겼다. 쭉쭉빵빵이야 정말”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의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지난 11월 11일 열린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김달수 경기도의원(고양8)은 “일본에서 활약하는 소녀시대에 대해 ‘쭉쭉빵빵이다’라는 위험한 수위의 발언을 하는 등 경기도민들의 자긍심에 상처를 주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며 “도민의 지도자로서 도민 명예에 상처를 준만큼 공개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김달수 의원은 또 “김문수 지사는 이날 민주주의가 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는데 맞느냐”며 “도민의 대표성을 갖고 있는 인물로 정제된 어휘가 필요하다. 도민에게 상처를 준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나 유감 표명이 필요하다”고 비난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도 11월 12일 논평에서 “김 지사의 ‘쭉쭉빵빵’ 발언은 여성의 신체를 빗댄 속어로, 명백한 성희롱 발언”이라며 “성희롱 정당 한나라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후보답다 해야 할 지, 난감하고 민망한 일”이라고 맹비난 했다.
이에 대해 김문수 지사는 소녀시대 발언과 관련 “그런 것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렇게 말들을 한다는 의미다. 공개사과할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으며, 민주주의 발언에 대해서는 “전후 맥락을 잘 보아야 한다. 민주주의가 직접적인 일자리를 만드는 것과 다른 내용이라는 지적이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