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까지 15만명 이상이 찾을만큼 경기도내 생태학습체험지로 유명한 경기도민물고기연구소가 늦가을에 접어들어서도 가족 단위 체험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경기도 민물고기연구소는 지난 4월 기존의 실내 생태학습관의 체험관, 전시관 등을 대폭 보강하면서 쌀쌀한 날씨에도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우선 생태학습관 1층 전시관은 자연환경과 비슷한 수조를 늘리고 개조해 이전보다 다양한 어종을 전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멸종돼 바다 건너 시베리아와 러시아에서 들여온 살아있는 화석 철갑상어를 비롯해 문화재청에서 지정한 천연기념물인 황쏘가리, 어름치, 무태장어, 미호종개 멸종위기 어종인 감돌고기, 꼬치동자개 등 한국고유의 70여종 1,500여 마리의 민물고기를 관람할 수 있다. 1m가 넘는 대형 메기와 풀만 먹고 사는 초어, 은빛 은어들이 노니는 터널 전시관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2층 체험관은 리모델링을 거쳐 올해 새롭게 선보인 ‘민물고기 놀이터’이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하천의 생태교란종인 베스의 모형을 잡아보는 낚시터와 관람자의 움직임에 따라 바닥에 비친 잉어, 자라 등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연못 스크린 놀이터 등이 있다.
또 ‘민물고기도 사춘기가 있을까?’, ‘철갑상어는 무엇을 먹을까?’ 등 재미있는 민물고기 생태연구와, “어느 곳이 같을까요?”등 퀴즈로 민물고기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스크린 퀴즈도 있다. 또한 도내 하천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모양의 동판에 종이를 대고 색연필 등으로 본을 뜨는 체험도 가능하다.
동절기에 물이 얼기 전까지는 민물고기연구소 내 각종 야외사육지 견학과 물고기 먹이주기 등 다양한 양식체험도 할 수 있다.
도 민물고기연구소는 사전 예약 없이(40명 이상시 경기도민물고연구소 홈페이지 예약) 연중 언제나 무료 방문할 수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경기도 민물고기연구소는 지난 1989년 개장하여 수도권의 민물고기 양식 연구와 멸종위기에 처한 우리의 민물고기를 보호하는 데에 많은 노력과 강?하천에 토종민물고기 치어방류 등 내수면의 어족자원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03년 7월에는 살아있는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생태학습관을 건립하여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인식을 함께 심어 주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