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의 가구산업 클러스터를 체계적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가구센터를 설립하고 종합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경기북부 가구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 가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구산업 지원 거점화, 가구산업 클러스터 조성, 산학연 협력에 의한 가구인력 재교육 시스템 구축, 섬유산업과의 융·복합 부문 지원 강화 등이 필요하며 가구산업 지원 거점화 수단으로서 가칭 가구센터(G-Furniture Center) 설립 운영 방안도 제시됐다.
가구산업, 경기남부보다 북부지역에 지역경제 파급효과 높아
경기북부지역은 가구산업 집적지로서 중심 클러스터 기능이 가능하고, 국내 최대 대도시권 소비시장이 존재하고 섬유·패션·디자인·전시산업과의 연계발전 가능성이 높고 편리한 물적·인적 정보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가구산업발전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
↑↑ 경기도 가구관련 산업 집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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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산업의 국내시장규모는 약 9조원 규모로 이 가운데 경기도가 41%인 3조 7천억 원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 측면에서는 생산·부가가치·고용 유발효과가 경기남부 보다는 북부에서 큰 것으로 분석됐으며 특히 전후방 연관효과에서 가구산업의 역할이 경기북부에서 크게 나타나 북부지역에서 가구산업육성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FTA 영향은 미미, 원자재 관세부과는 경쟁력 저하시켜
가구완제품은 WTO 협정세율로 관세율 0%, 가구부분품은 기본관세율 8%를 적용받고 있고 경기지역의 미국수출시장 비중이 22.3%인 반면 수입 0.7%로 한미 FTA가 가구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EU FTA 체결은 가구부분에서 산업 내 무역수지가 1에 근접해 산업 내 분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산업 내 무역은 동종 산업에서 수출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무역을 의미한다.
한편, 가구 완제품 무관세는 국내생산제품 가격경쟁력을 저하시켜 수입증가를 초래하고 있고, 원자재 관세 8% 부과에 따른 생산·부가가치·고용창출 기회 상실은 2007년 기준 생산유발효과 5,349억 4,700만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812억 7,300만 원, 고용유발효과 8,565명의 기회비용 감소를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구산업 지원 거점화를 위한 가구센터 건립
가구산업은 전체 가구업체 중 81% 이상이 종업원 10명 미만인 중소기업형 산업이다. 따라서 이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원센터가 필요하다.
가구부문에서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 등이 개발되고 생활패턴이 변하면서 기능성 제품 등의 수요가 증대하고 있다. 아울러 디자인에서 다양한 변화가 시도되고 있는 가운데 가구센터를 설립해 가구 디자인과 신제품 개발, 친환경 인증지원, 가구산업 창업보육센터 운영, 전시컨벤션 기능 강화, 가구 인력 양성 등 종합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가구센터의 입지는 경기북부지역의 가구산업 중심지로 산업관련 지원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리적 접근성, 교통체계의 접근성, 부지 확보 가능성, 공간구조의 적합성, 전략적 고려를 기준으로 센터 입지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경기북부 가구산업 발전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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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클러스터 조성, 가구인력 교육시스템 구축, 가구·섬유 융·복합화 뒤따라야
이와 함께 가구전문단지에 의한 체계적인 산업집적과 집적지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가구 클러스터 조성도 요구된다. 파주-포천-남양주를 잇는 ‘퍼니처 트라이앵글’을 설정하고 가구산업의 집단화와 전문 단지화, 단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성공적인 클러스터 발전을 위해서는 클러스터 관리기관의 역할이 중요한데 가구센터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가구센터의 경우 가구관련 정보와 동향을 파악하고 관련 산업과 연구소 학계 네트워크를 통해 창의적인 기업환경을 조성해 기술과 패턴, 마케팅이 이루어질 수 있는 메카로서, 장기적으로 클러스터 관리기관의 역할을 수행한다.
산학연 협력에 의한 가구인력의 재교육 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 수요자 중심으로 실용적인 산업인력을 양성하고 산학연을 통해 가구산업 종사자들의 기술을 향상시키는데도 힘써야 한다.
한편, 가구·섬유 융·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해 동일한 산업단지 내 입주시킴으로써 가구·섬유 융·복합산업을 육성하고 두 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 가구에 섬유를 원부자재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산업연관분석 결과, 연관성이 높게 나타나 지역경제 내에서 섬유부문의 발전을 위해서도 가구산업 발전이 필요조건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