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초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의 7개 은빛사랑대학이 각각 수료식을 가졌다. 노인대학이 없는 지역에 대체 노인대학으로 건강·증진제도 교육 등 알찬 과정을 6개월간 제공하며 관내 노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중 지난 10월 5일 가산농협 2층에서 열린 가산은빛사랑대학(학장 민영봉) 수료식에는 은빛사랑대학 수료식으로는 이례적으로 수료생들이 학사모·학사복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수료 어르신들이 이색경험을 맛볼 수 있었던 것은 가산면 노인회장이자 가산은빛사랑대학 학장으로서의 열정이 가득한 민영봉 노인회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민영봉 노인회장은 사비를 털어 학사모·학사복을 빌리고, 기념품으로 양말, 수건 등을, 공로상·우수상 수상자에게 자전거 3대, 기타 시상자에게 5중날 면도기, 설탕 등을 제공했다.
민영봉 회장은 “가산은빛사랑대학은 교통인프라 부족으로 포천 관내에 4개뿐인 노인대학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가산지역 어르신들에게 유일한 배움의 공간이었다”며 “이런 배움의 기회가 안정되고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가산면에도 노인대학이 설립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호소했다.
이처럼 노인회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민영봉 노인회장의 책임감과 열정은 알만한 사람은 알 정도로 소문이 자자하다. 포천신문 노인명예기자로서도 활발한 제보활동을 펼치고 있고, 지금까지 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마을 청년회장을 시작으로 새마을지도자, 농촌지도자 면회장, 가산농협 이사, 청소년 선도위원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그 책임감을 불태웠다.
또한, 어려서 상록수를 감명깊게 읽었다는 민 회장은 상록수의 주인공 박동혁과 같이 농촌 계몽을 위해 금정4H구락부를 창설해 선구자적인 면모를 보였고, 야학 봉사를 하며 문맹퇴치에 힘쓴 적도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당시 박정희 최고회의 의장으로부터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받기도 했다.
면 소재지에만 전화가 몇 집에 있던 시절에는 마을에 전화선이 들어오지 않아 긴급상황 시 응급대처가 불가하자 당시 가산우체국장과 상담 후 본인을 포함해 몇몇 가구를 설득, 마전2리 10가구에 전화 유치를 성사시켰다. 이 때 지어진 전신주도 무려 15개로, 한 사람의 노력으로 많은 사람들이 움직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준 선례가 됐다.
지난 1998년도 새마을지도자 당시에는 최규하 대통령으로 부터 받은 공로포상금 350만원을 전액 마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해 마을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아울러 수도 사정이 어렵던 마을에 어렵다둔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대형관정을 3곳을 개발토록 해 지하수를 발견하며, 천수답 13만평을 옥토로 바꾸는 성과를 올렸다. 당시 TV에 나온 수맥 전문가 임응순 신부를 어렵게 모시고 와 자문을 얻어 관계기관 실무자를 설득시킨 것.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지난해 마전3리 명품도로를 탄생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민영봉 회장은 가산면 노인회의 최근에는 2010년도 숙원사업인 사회봉사활동의 활성화, 활력 있는 경로당 운영, 지역사회 참여사업 확대, 노인건강 지킴이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건강한 노인,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를 활성화해 지역으로부터 신뢰와 존경받는 노인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정정함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