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22일 포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주민공청회에 앞서 서장원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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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들은 지금까지 전통적인 장묘 관습을 따르는 경향이 강했지만 자신의 장례방법으로는 매장보다 화장 선호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시민의 장사형태를 조사한 결과 10중 6명은 매장(57.5%)을 이용하고 있으며, 4명(37.4%)은 화장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신이 희망하는 장사형태는 10명 중 7명(68.4%)이 화장을 선호했으며, 매장은 2명(19.9%)에 그쳤다. 매장 선호자들의 67%는 개인.가족묘지를 원했고, 화장 선호자들은 봉안시설(42%)과 자연장지(41%)를 비슷하게 선호했다.
포천시가 용역업체에 의뢰해 포천시 거주자 8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찬성한 사람은 70%로 반대(9%)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기존 공설묘지를 재개발하자는 의견(448%)이 신규로 설치하자는 의견(29%)보다 많았다. 장사시설 설치시 선행과제로는 부지선정시 주민의견 수렴(36.7%)과 지역발전 방안 모색(22.7%)을 꼽았다.
화장시설 설치시 찬성여부는 혜택 부여시 허용(41.5%), 공익위해 허용(32.2%), 결사반대(18.9%) 순으로 나타났다. 화장장은 포천시 내 부지에 건립하자는 의견(53.1%)이 절반을 차지했으며 인근 시군과 협력하되 포천시에는 설치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19%)보다 훨씬 많았다.
주민들의 화장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장사시설 건립의 필요성이 절실해지면서 포천시는 종합장사시설을 오는 2014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포천시는 부지면적 66,000㎡(2만평), 화장장 4로 950.4㎡(288평), 봉안당.봉안담 4,973기 698.5㎡(212평), 자연장지 묘역 9,505위 4,887㎡(1,479평), 장례시작, 식당, 주차장, 광장공원을 완비한 종합장사시설을 오는 2014년 12월까지 165억원(시비 124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주민공청회를 개최하면서 인근 시.군과 협의에 들어갔다. 2011년 1월부터 3월까지 장사시설 후보지를 공모하고, 같은 해 12월까지 입지선정을 끝내 2013년 3월에는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포천시의 장사시설 건립 추진은 장묘정책 변경으로 지자체의 장사시설 설치 의무화에 따른 것이지만 독자적으로 건립했을 경우 사업비 부담과 수익성 부족으로 인해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연천군은 186억원을 들여 6만㎡ 부지에 화장로 4기, 봉안당 2천500기, 자연장지 1만1천여기의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키로 하고 후보지를 결정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양주시도 TF팀을 구성해 종합화장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포천시의 경우 하루 평균 2명의 화장으로는 수익성이 부족하고, 지방채를 발행하면서 막대한 사업비를 확보하는 것도 부담이 돼 단독 추진보다는 인근 시군과의 공동 건립추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근 지자체들이 잇달아 독자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지자체간 협의가 최대 관건이다. 따라서 독자 추진 중인 연천과 양주는 물론 의정부, 남양주, 구리 등과 협의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장사시설의 필요성은 인식하지만 해당지역에서는 님비현상이 강한 기피시설로 꼽히고 있어 후보지 선정과정에서 불거질 민원도 해소해 나가야 할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