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주현)은 개관 3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월 15일 복지관 3층 강당에서 포천시 위기가정을 위한 무한돌봄 ‘완두콩 사랑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포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긴급사례 및 위기가정을 ‘완두콩 가정’으로 정의하고, 무한돌봄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완두콩 사랑나누기’는 포천종합사회복지관이 포천시가 개개인이 아닌 껍질 속에 나란히 모여 있는 완두콩처럼 함께 하는 사회복지도시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 따라 지은 행사 명칭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제현 포천경찰서 모범운전자회 회장, 이신호 삼육지역사회봉사회서포터즈 회장, 유창열 포천시청 주민생활지원과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직접 축사를 했고, 위기가정보호단 및 무한돌봄 서포터즈 구성원 100명은 위촉장을 전달받으며 북부·중부·남부 등 권역별 무한돌봄센터가 추천한 긴급 위기가정 사례 40가정과 결연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포천종합사회복지관의 지난 3년을 회상하는 동영상 시청이 이어졌으며, 점심식사 이후 후원물품을 ‘완두콩 가정’에 배달하는 ‘찾아가는 무료 바자회’가 진행됐다.
후원에는 포천농협, 관인농협, 승리요양병원, 대웅영농협동조합, 이마트(포천점), 우천식품, 삼육지역사회봉사회서포터즈, 포천우체국, 삼육식품, 모닝글로리, 포천미고베이커리, 성진한과, 재원산업 등 포천시 관내·외 많은 기관 및 시설이 참여해 지역사회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주현 포천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인사말에서 “추운 히말라야 산맥에서 낙오된 자를 외면한 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숨졌고, 낙오된 자를 외면하지 못 하고 부축했던 자는 서로의 체온으로 무사하게 산을 넘을 수 있었다는 유명한 일화처럼 서로 돕는 것은 스스로를 위한 지름길”이라며 “지난 3년이라는 시간 동안 포천종합사회복지관을 이끌어 준 포천시 지역사회의 모든 분들게 감사하며, 복지관의 모든 직원 분들의 열정과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사회복지사는 “으레 하는 기념행사 형식이 아니라, ‘완두콩 사랑나누기 결연식’ 어려운 가정을 돕기 위한 의미있는 시간으로 채워져 아직 우리 사회는 아직 따뜻하다는 인식이 다시 살아나게 됐다”며 “포천종합사회복지관이 앞으로도 힘없어 지친 사람들의 벗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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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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