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 소재한 육군 제15항공단은 지난 9월 8일 11시 50분경 교육훈련비행을 마친 항공기가 포천비행장에 안착하면서 육군항공 창설이래 최초로 180,000시간 무사고 비행을 달성했다.
15항공단은 육군항공 최초 20년, 18만시간 무사고비행 달성을 기념하고 지속적인 안전비행을 결의하며 지난 10월 6일 15항공단 포천비행장에서 육군 제3야전군사령관이 주관하는 18만시간 무사고비행 기념행사를 가졌다.
기념행사에서는 15항공단에서 운용하고 있는 항공기를 전시하여 무사고비행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한편, 15항공단은 무사고 비행 유공으로 3군사령관 부대표창을 수상하였으며 항공안전 기여 유공으로 김용성 중령이 군사령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총 14명이 군사령관 및 군단장 표창을 수상했다.
역사적인 18만시간 무사고비행 기록을 달성한 13대 15항공단장 이영환 대령(육사 42기)은 “18만시간은 어디까지나 앞으로 계속될 무사고 비행의 과정”이라며 “선배전우로부터 이어져 온 항공안전을 향한 열정, 정성, 노력이 훨씬 값지고 소중하기 때문에 최초, 최장이라는 기록에 안주하지 않고 무사고 전통을 지속 계승하자”고 부대원들에게 당부했다.
무사고 기록을 달성한 항공기의 주임무 조종사 김대중 준위(회기종 102기)는 “부대의 무사고비행 기록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었다는 점이 기쁘고 선·후배 조종사·정비사·참모 등 15항공단 관련 전 인원이 18만 무사고 비행이라는 위업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며 선·후배 전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15항공단의 무사고 비행은 지난 1990년 11월 24일부터 현재까지 약 20년동안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이루어진 기록으로, 지구와 달을 약 35회, 서울과 부산을 33,350여 회 왕복하고 지구를 667여 바퀴 돌 수 있는 거리이다.
특히, 이번 기록은 육군항공 창설 이래 최초이며 육·해·공군 통틀어 단급부대 최장기 무사고 비행기록으로 공중사격 훈련, 실 작전 비행, 주·야간 전술비행, 인명구조, 산불진화 임무 등 고난이도 항공작전을 수행하며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15항공단의 무사고 비행기록은 30년 이상 운용된 항공기(UH-1H / 500MD)로 달성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UH-1H는 1967년도 국내에 도입되어 약 43년간, 500MD는 1977년도에 도입되어 약 33년간 운용하고 있는데 이를 볼 때 이번 무사고 비행 기록은 비행 뿐만 아니라 완벽한 정비 및 관리가 수반된 성과라 할 수 있다.
18만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 달성은 ‘높은 자긍심․뜨거운 열정․완벽한 임무수행’이라는 항공작전사령부 슬로건 아래, 실질적인 항공 안전의 날 행사와 체계적인 항공 안전관리 및 위험예지 워크샵 등 전 장병이 혼연일체가 되어 달성한 기록이다. 항공부대 특성상 임무수행간 위험요소가 많음에도 지휘관을 핵심으로 조종사, 정비사 등 전 장병이 규정과 절차에 충실하여 얻어진 결과로서 항공단 전 장병들에게 부대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됐으며, 육군항공 뿐만 아니라 전 육군의 귀감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