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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포천~철원선’은 가능성 있나?

포천시, 7호선 무산으로 장기 프로젝트 국철 추진으로 선회
“철도유치 더이상 기대 안한다” 여론 비등, 시 전략부재 지적도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0년 10월 01일
↑↑ 의정부.양주.포천 등 3개 시장은 지난 9월 27일 양주시청 시장 접견실에서 ‘지하철 7호선 의정부~양주~포천 연장 사업’ 실용적 추진을 위한 회의를 갖고 포천시를 7호선 연장 구간에 제외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는 그동안 전철 7호선을 북부지역까지 유치하기 위해 의정부시, 양주시와 함께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해 왔으나 무산됨에 따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장기검토대상으로 계획된 ‘의정부-포천-철원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단기적인 7호선 연장은 단기간에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2020년대 이후에 추진될 장기적인 국철 유치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전철 북부지역 유치라는 대업을 이루기 위해 포천시를 비롯한 의정부, 양주시 등 3개시에서는 역사축소, 노선 단축 등 비용측면을 최소화한 사업안을 공동 마련해 경기개발연구원에 사전 검토를 의뢰했으나, 지난 9월 13일 경기개발연구원은 0.62라는 분석의 결과를 내놓았다.

전철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수익대비 비용을 근간으로 하는 경제적 분석에서 1.0 이상이 나와야만 사업의 타당성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타당성 결과가 낮다는 발표가 나자 지난 9월 27일 양주시청 시장접견실에서 의정부시장, 양주시장, 포천시장 등 3개 시장이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를 가졌으며, 그 결과 의정부 민락지구까지는 0.88, 양주시 옥정지구까지 0.80으로 최소한의 하한선인 0.70을 통과할 수 있으나 포천지역까지는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3개시 시장은 전철 7호선을 북부지역까지 유치하기 위해 당초 8개 역사 의정부 장암~포천 신도시(총 33.1km)까지 사업안을 3개 역사 의정부 장암~양주 옥정지구(17.0km)까지로 하는 사업안을 마련하고, 포천시 지역은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교통체계 효율화법’에 따라 고시된 대도시권광역교통기본계획과 국가기간교통망 계획에 의정부-포천-철원선을 2011년도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에 포함해 국철을 유치하는 안을 3개시가 공동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도시철도, 광역철도는 지자체에서 사업제안을 해 경기도의 사전검토를 거쳐 기획재정부에서 2회에 걸쳐 예비타당성, 타당성검토에서 경제적 분석(BC)이 1.0이 나와야만 사업노선을 인정받게 된다.

7호선 연장 사업은 현재 장암역까지 운행되고 있는 도시철도이다. 철도에는 광역철도, 도시철도, 일반철도 등이 있는데 광역철도와 도시철도는 재원부담을 국가에서 75%, 지자체에서 25%, 일반철도는 국가에서 전액 부담한다.

포천시는 사업비 충당 및 향후 운영비 조달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장기검토대상으로 계획된 ‘의정부-포천-철원선’을 조기 착공해 경기북부지역과 포천시가 함께 윈-윈하는 교통정책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전철유치사업 활동을 했으나 경제성 분야가 낮게 평가되어 아쉽다”면서 “그러나 현재 양주 옥정지구까지 연결된 전철 7호선에서 끝나지 않고 포천에 반드시 전철이 연결될 수 있도록 포천복합관광단지 사업, 힐마루리조트 사업, 한탄강주변 정비사업, 문화관광사업 등 각종 사업의 활성화로 전철유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포천시의 이런 추진 계획에도 불구하고 이번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이 무산되면서 “더 이상 포천의 철도유치는 기대하지 않겠다”는 절망적인 시민여론이 적지 않은데다 포천시의 철도유치 사업에 대한 불신과 전략부재를 지적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포천시의 철도유치 사업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0년 10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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