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지현초등학교(교장 차재호)는 지난 9월 16일 학교 다목적실에서 가을 대운동회를 기념해 전교생과 학부형, 지역사회 주민들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즐기면서 배우는 타악 콘서트 카타(KATA) 공연’을 개최했다.
경기도교육청에서 지원하고, 창의체험학습활동의 일환으로 개최된 본 공연에서는 네 개의 축제 테마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날 지현초등학교를 찾은 공연팀 ‘카타’는 SBS 스타킹에도 출연한 전적이 있는 뛰어난 장기를 가진 팀이었다. 공연팀 ‘카타’는 현존하고 있는 다양한 예술문화와 세계 각 국의 전통음악들 중, 특징적인 부분들을 적절히 재구성하여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타악 공연을 만들고, 이를 다양한 공간에서 보급하고 있는 실력파 그룹이다.
1부 축제 공연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악기를 선보이고 연주하였는데 특히 호주의 전통악기인 디저리두, 인디언 원주민들 사이에서 전해져오고 있는 레인스틱 등 다양한 악기들을 연주하여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단순히 시범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악기를 연주해 봄으로써 생생한 악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됐다.
2부 축제공연에서는 국악과 서양악의 만남을 테마로 해 공연이 진행됐는데 이미 우리에게 잘 알려진 가요를 국악과 조화시킨 무대를 선보였다. 장구, 북, 징, 꽹과리와 상모돌리기 공연이 한데 어우러진 가운데 관객과 공연자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신나는 음악 마당을 만들어 나갔다. 이어진 3부 축제공연에서는 SBS 스타킹 방송에서 소개됐던 신기한 악기를 선보였는데, 바로 카타 공연 팀에서 직접 개발한 ‘바디드럼’이었다. 생전 처음 바디드럼을 접하는 관객들의 반응에서 감탄과 놀라움이 절로 터져나왔다.
마지막 축제공연에서는 평화와 사랑을 주제로 담은 홀로아리랑을 다채로운 악기로 연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와 혼이 담긴 아리랑을 진지하게 감상하는 가운데 잠시 공연장이 숙연해 지기도 하였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본교 6학년 하성민 학생은 “졸업하기 전에 이런 멋진 공연을 학교에서 볼 수 있게 되었던 것이 정말 좋았다. 텔레비전에 카타팀이 나올 때 신기해하면서 봤는데 오늘 직접 보니 즐거움이 두 배”라고 말했따.
4학년 이지은 학생의 학부모는 “이런 공연은 시골에서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접하기 쉽지 않을뿐더러, 도시로 나가서 관람한다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학교에서 유익한 공연을 마련해줘 감사할 따름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다 같이 흥겹게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을 기획하고, 준비한 포천 지현초등학교 교직원들은 “앞으로도 학생들과 학부형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